자유
굳은다람쥐
3개월 전

천장 얼룩 보고 출근길 내내 심란했던 누수 해결기

왕복 3시간 넘게 걸리는 출퇴근길도 지치는데 집까지 말썽이면 진짜 답이 없더라고요. 지난주에 퇴근하고 왔더니 안방 천장에 웬 얼룩이 길게 늘어져 있어서 등줄기가 서늘해졌습니다. 위층에 물어보니 자기네 화장실 벽도 젖었다길래 바로 누수 업체부터 불렀어요. 잠잘 때 물 떨어지는 소리 들리면 다음 날 회사 가서 업무 집중이 하나도 안 되거든요. 전문가가 와서 열화상 카메라로 보더니 벽면 온도가 뚝 떨어지는 지점이 딱 나오더군요. 공기압 테스트까지 해보니까 바늘이 뚝뚝 떨어지는 게 눈에 보이는데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알고 보니 세면대 밑 배관이 삭아서 거기서 물이 조금씩 새고 있었던 거였어요. 노후된 연결 부품 하나 때문에 아랫집 도배까지 새로 해줘야 할 뻔했습니다. 그나마 타일 뜯고 배관 교체한 다음에 8kg까지 압력 걸어서 확인하는 거 보고 마음 놓았습니다. 이런 건 미루면 나중에 목공 공사까지 커져서 돈 몇백은 우습게 깨지겠더라고요. 출퇴근하느라 바빠서 주말에 해결했는데 다행히 더 이상 번지지는 않네요. 근데 거실 쪽도 살짝 의심스러워서 조만간 한 번 더 봐달라고 해야 하나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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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 먼참새
    3개월 전

    진짜 겪어본 사람만 알죠. 저도 예전에 그것 때문에 연차 썼네요.

  • 진인기
    3개월 전

    업체 선정 잘하신 듯? 보통 대충 보고 다 뜯으라는 곳도 많거든요.

  • 빠른사자
    3개월 전

    8kg나 걸면 오히려 멀쩡한 배관 터질 수도 있는데 너무 과하게 잡으신 거 아닌가요? 압력 수치 조심해야 합니다.

  • 강종희
    3개월 전

    맞아요. 빨리 잡는 게 돈 아끼는 길입니다. 도배까지 넘어가면 답 없죠.

  • 윤우희
    3개월 전

    비용은 어느 정도 나오셨나요? 저희 집도 15년 넘어서 불안하네요.

  • 김용오
    3개월 전

    출퇴근 3시간이면 집이라도 편해야 하는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누수는 진짜 스트레스 1순위 같아요.

  • 작은치타
    3개월 전

    열화상 카메라로 보니까 확실하긴 하네요. 저희는 청음기로만 찾다가 헛다리 짚어서 고생했거든요.

  • 정건규
    3개월 전

    근데 거실 쪽도 이상하면 계량기 별침 돌아가는지부터 다시 보세요. 괜히 사람 또 부르면 출장비만 나갑니다.

  • 잘난참새
    3개월 전

    보험 처리 하셨나요? 일상생활배상책임 특약 있으면 그거로 하세요. 생각보다 모르는 분들 많더라고요.

  • 힘찬돌고래
    3개월 전

    저도 작년에 겪었는데 천장 뜯어낼 때 그 곰팡이 냄새가 아직도 생각나네요. 다행히 빨리 잡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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