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관 별 관측으로 채워주는 우리 아이 정서
주말마다 천문관 예약이 왜 그렇게 치열한가 했더니 직접 가보니까 이유를 알겠어요. 친한 언니네 가족이 별자리 관측 다녀온 거 보고 저도 이번엔 꼭 해보겠다고 결심했거든요. 애들한테 책으로만 보여주던 우주를 직접 눈으로 담게 해주고 싶다는 욕심이 컸어요. 실제로 망원경 너머로 행성들 마주하니까 애들 눈빛부터가 달라지는 게 보여요. 사실 예전에는 이런 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어서 그냥 집 근처 공원이나 돌았거든요. 그런데 현장에서 애들이 질문 쏟아내는 거 보니까 제 생각이 짧았다는 걸 깨달았죠. 계절마다 관측 대상이 바뀐다니 주기적으로 오면 교육적으로도 확실히 도움 될 듯해요. 오늘 날씨가 흐리면 어쩌나 이동하는 내내 얼마나 가슴 졸였는지 모릅니다. 오는 길에 휴게소 들렀는데 사람 너무 많아서 밥도 제대로 못 먹긴 했지만요. 이런 경험이 쌓여야 애들도 세상을 보는 시야가 한 뼘 더 넓어지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 사는 곳은 이런 인프라가 너무 부족해서 좀 더 가까운 곳으로 갈아타야 하나 싶네요. 주변에 이런 시설 잘 갖춰진 동네 위주로 매물 좀 신중하게 따져보려고 합니다.
댓글10개
- 알맞은강아지3개월 전
저도 지난달에 다녀왔는데 애들이 아직도 토성 고리 얘기만 해요. 확실히 정서적인 자극이 다른 것 같아서 저도 근처로 이사 고민 중입니다.
- 서준승3개월 전
예약하기가 너무 하늘의 별 따기라 시도조차 못 하고 있네요. 광클 비결이라도 있으신가요?
- 진훈리3개월 전
애들은 좋아할지 몰라도 부모는 운전하느라 진만 다 빠지더라고요. 시설 근처로 옮긴다고 애들이 공부를 더 잘하게 되는 것도 아니고요.
- 뼈저린강아지3개월 전
맞아요. 환경이 진짜 무시 못 하는 것 같아요. 저희도 그런 체험 시설 보고 작년에 옮겼는데 대만족 중입니다.
- 박욱한3개월 전
요즘은 사설 천문대도 많던데 가격 차이가 꽤 나더군요. 공립이 가성비는 최고인 것 같습니다.
- 반가운코끼리3개월 전
솔직히 한두 번이지 매번 가기엔 지루하지 않나요. 그냥 일회성 이벤트일 뿐인데 이사까지 생각하시는 건 좀 과하신 듯.
- 곧은날다람쥐3개월 전
아이들 눈높이에서 우주를 본다는 게 참 특별한 경험이죠. 글 보니까 저도 이번 주말에 취소 표라도 있는지 다시 확인해봐야겠어요.
- 고마운청설모3개월 전
날씨 영향을 너무 많이 받아서 그게 제일 큰 변수더라고요. 저번에 갔을 때는 구름 때문에 아무것도 못 보고 강연만 듣고 왔네요.
- 꼼꼼한수달3개월 전
저도 그 뭉클함 때문에 자꾸 찾게 되더라고요. 아이들한테는 백 마디 말보다 이런 한 번의 경험이 더 큰 자산이 되니까요.
- 이린별3개월 전
요즘 웬만한 신축 커뮤니티에도 이런 프로그램 비슷하게 들어오던데. 굳이 외곽까지 나가는 수고를 해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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