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집들이 갔다가 동네 분위기에 압도당했다
항상 우리 동네가 가성비는 최고라고 믿고 살았거든요. 주말에 오랜만에 친구네 집들이 다녀왔는데 좀 충격받았어요. 단지 문 열자마자 엄청난 규모의 수변 공원이 펼쳐지더라고요. 산책로 따라서 예쁜 카페랑 식당들이 끝도 없이 이어져서 놀랐고요. 무엇보다 학원가가 정말 살벌하게 들어와 있네요. 대치동에서나 보던 유명 브랜드 학원들이 한 건물에 다 몰려 있어요. 유모차 끄는 젊은 부부들이 이렇게 많은 동네는 진짜 오랜만입니다. 여기가 왜 제가 사는 동네보다 시세가 낮은지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가격을 다시 확인해 봐도 상급지 대비 확실히 낮은 구간이라 당황스러워요. 직접 와보니까 여기가 진짜 저평가된 곳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아직 대형 백화점이 없는 건 좀 아쉽긴 한데 그게 대수는 아니네요. 사실 우리 동네도 백화점 멀긴 매한가지라 큰 단점처럼 안 느껴져요. 내려오는 길에 부동산 앱 켜서 실거래가 보는데 여긴 조만간 튈 것 같아요. 지금 가격대에 이런 인프라 누릴 수 있는 곳이 또 있을까 싶네요.
댓글9개
- 임석가1개월 전
여기 호수공원 인근 맞죠? 저도 저번에 갔다가 사람 너무 많아서 기만 빨리고 왔네요.
- 한루인1개월 전
맞아요. 거기 밤에 야경 보면 진짜 서울 부럽지 않더라고요. 아이 키우기엔 그만한 환경이 없죠.
- 김가종1개월 전
인프라는 좋은데 강남 접근성이 너무 떨어지지 않나요? 출퇴근 생각하면 저는 못 살 것 같아요.
용감한생쥐1개월 전윗분 말씀도 맞는데 요즘은 재택도 많고 근처 대기업 다니는 사람들한테는 천국이에요. 직주근접 무시 못 하죠.
답글 1개 펼치기 - 메마른판다1개월 전
저도 거기 보고 실거주로 들어왔는데 만족도 200%입니다. 애들 교육시키기 너무 편해요.
- 김가린1개월 전
지금 가격이 저평가라고 하기엔 거품 좀 껴있지 않나요? 신축 빨이라 나중에 구축되면 어떻게 될지 모름.
- 바람직스러운개미1개월 전
부동산 사장님들도 요즘 문의 부쩍 늘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실거래가도 조금씩 머리 드는 분위기고요.
- 포근한뱀1개월 전
동네 깔끔하긴 하던데 상가 공실이 좀 보여서 걱정되긴 하더라고요. 시간이 해결해주겠죠?
- 박영석1개월 전
학원가가 핵심인 것 같아요. 엄마들 커뮤니티 화력이 엄청나서 동네가 안 죽을 듯요.
- 오명준1개월 전
그래봤자 경기도 외곽이라는 한계는 분명하죠. 서울 입지랑 비교하는 건 좀 무리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