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김인리
1개월 전

지방 핵심지 상권 변화와 투자 리스크 체크

지방 거점 도시들 임장 다녀보면 예전에는 독보적인 위상을 가진 거리들이 하나씩 있었습니다. 수도권 명동 부럽지 않을 정도로 인파가 몰리고 권리금도 억 소리 나던 곳들이었죠. 대형 백화점이 들어온다고 했을 때 상권이 다 죽는다는 공포가 컸던 기억이 납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오히려 광역 소비층이 유입되면서 파이가 커지는 걸 현장에서 봤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인구 구조 자체가 변하고 있어서 그때의 성공 방정식이 통할지 의문입니다. 아니, 사실은 통할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온라인 시장에 다 뺏길까 봐 겁이 좀 나네요. 제가 예전에 지방 상가 하나 잘못 낙찰받아서 보증금 날렸던 트라우마가 있어서 더 그럴 겁니다. 어제 저녁에 잠을 설쳐서 그런지 생각이 자꾸 보수적으로 흐르는 면도 있긴 합니다. 결국 지방 4~5억대 매물들도 배후 수요가 분산되는 리스크를 얼마나 견디느냐가 관건입니다. 무조건 호재만 보고 진입하기보다 기존 상권의 방어력을 데이터로 꼼꼼히 뜯어볼 생각입니다.

10

댓글
10개

  • 정명욱
    1개월 전

    지방 핵심지는 확실히 배후 수요가 탄탄하긴 하죠. 백화점 들어오면 낙수 효과 무시 못 합니다.

  • 김훈혜
    1개월 전

    글쎄요 요즘은 이커머스 때문에 오프라인 상권 자체가 예전 같지 않아요. 백화점 하나로 상권이 살아난다는 건 너무 낙관적인 생각 같습니다. 오히려 빨대 효과로 주변 소상공인만 다 죽는 꼴을 한두 번 본 게 아니거든요. 리스크 관리하신다면서 이 부분은 너무 가볍게 보시는 것 같네요.

  • 황루가
    1개월 전

    결국 인구 감소가 제일 큰 변수 아닐까요. 어느 지역이든 사람 없으면 백화점이고 뭐고 답 없더라고요.

  • 먼북극여우
    1개월 전

    원글님 말씀대로 기존 핵심지의 방어력이 중요하긴 합니다. 제가 사는 곳도 대형 쇼핑몰 들어오고 나서 구도심이 한동안 죽는 듯하더니, 결국 특색 있는 거리로 다시 살아나더라고요. 투자금 7억 정도 묶여있는데 저도 계속 지켜보는 중입니다. 좋은 시각 공유 감사합니다.

  • 배지이
    1개월 전

    지방 5억대면 아직 메리트 있어 보이는데 너무 신중하신 거 아닌가요?

  • 큰사막여우
    1개월 전

    상가 트라우마 있으시면 보수적으로 보시는 게 맞죠. 저도 2010년대 초반에 한번 데이고 나서는 지방 투자는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근데 최근에 다시 거래량 느는 거 보면 마음이 흔들리긴 하네요. 결국 데이터가 답인데 그 데이터도 조작이 많으니 참 어렵습니다. 오늘도 임장 가시나요?

  • 김다정
    1개월 전

    백화점 들어오는 곳 주변 아파트는 무조건 오르더라고요. 상가는 몰라도 주거지는 확실히 호재 맞습니다.

  • 고운물개
    1개월 전

    주거지랑 상권은 별개로 봐야 합니다. 상권은 분산되면 끝장인데 주거지는 인프라 공유니까요. 작성자님도 그 리스크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동감합니다.

  • 희망찬돌고래
    1개월 전

    맞아요. 결국 소비 주체가 누구냐가 중요하죠.

  • 이서선
    1개월 전

    저도 요즘 지방 거점 도시들 보고 있는데 확실히 온도 차가 큽니다. 어떤 곳은 여전히 바글바글하고 어떤 곳은 유령 도시 같더라고요. 리스크 체크 리스트 공유해주시면 큰 도움 될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