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역세권 대형 복합몰 유치설 현실적으로 어려운 이유
최근 소매 판매 지표가 급감하면서 주요 유통 대기업들이 신규 투자를 전면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고금리 기조에 내수 소비 심리까지 바닥을 치니 기업들도 몸을 사릴 수밖에 없는 상태죠. 이런 거시적 흐름 속에서 지방 거점 역세권에 백화점이 들어온다는 기대는 무척 위험해 보입니다. 단순히 기차 이용객이 많다고 해서 그게 곧 상업 시설의 매출로 직결된다는 건 데이터상의 착각입니다. 유통사는 자선 사업가가 아니라 철저히 반경 5km 이내 상주 인구와 소비력을 따지는 집단이니까요. 해당 지역 상주 인구가 5만 명 남짓인데 수천억 규모의 복합몰이 들어온다? 수지타산이 전혀 안 맞습니다. 아, 제가 아까 오전에 관련 공시를 다시 확인해봤는데 여전히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보이지 않네요. 퇴근길 기차에서 내려서 무거운 짐을 들고 쇼핑을 즐길 수요가 얼마나 될지 냉정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결국 대규모 상업 용지는 오랫동안 공터로 남거나 주상복합 위주로 채워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교통망의 연결성과 상권의 자생력은 완전히 별개의 문제라는 점을 인정해야 리스크를 피할 수 있습니다.
댓글10개
- 이주미3개월 전
통계로 보니 더 명확하네요. 요즘 대형 마트들도 줄줄이 폐점하는 마당에 지방 역세권에 백화점은 좀 과한 희망 사항이죠.
- 최건명3개월 전
광명이나 동대구 사례를 보면 불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교통이 모이는 곳에 돈이 도는 건 부동산의 기본 공식 아닌가요?
- 손이건3개월 전
상주 인구가 핵심이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지나가는 사람 백날 많아봐야 거기서 돈 안 쓰면 기업 입장에선 꽝이죠.
- 짓궂은고양이3개월 전
근데 기업들이 바보도 아니고 사업성 없으면 입찰조차 안 했을 텐데요. 뭔가 우리가 모르는 계획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 김라빈3개월 전
데이터는 거짓말 안 하죠. 인구 밀도 낮은 곳에 화려한 조감도만 믿고 들어갔다가 낭패 본 곳이 한둘이 아닙니다.
- 김용린3개월 전
들어오면 좋겠지만 솔직히 저라도 쇼핑은 대전이나 서울 가서 할 것 같아요. 집 근처에 생긴다고 굳이 거기서만 살까요? 선택지가 너무 뻔한데.
- 이윤안3개월 전
CTX 같은 광역 철도가 개통되면 빨대 효과 때문에 오히려 대도시로 수요를 다 뺏길 수도 있습니다. 인프라 들어온다고 무조건 호재는 아니에요.
- 장이훈3개월 전
너무 비관적이시네요. 지역 발전하겠다는데 굳이 찬물 끼얹을 필요가 있나요?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라고 봅니다.
- 좋은꽃게3개월 전
현실적인 지적이네요. 조감도는 화려하지만 실제 완공까지 10년 넘게 걸리는 경우를 하도 많이 봐서 신뢰가 안 갑니다.
- 윤윤영3개월 전
일단은 관망하는 게 답이겠네요. 확정 고시 뜨기 전까지는 그냥 동네 사람들 희망 회로라고 생각하고 넘기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