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깊은고양이
지방 고교 진학률 데이터에 숨겨진 불편한 실체
내년에 큰애가 고등학생이라 요즘 동네 고등학교 진학률을 샅샅이 뒤져봤어요. 서류상으로는 진학률 80% 찍는 곳이 많길래 처음엔 여기가 명당인가 싶었죠. 그 영향이 실제 현장에서도 보일 줄 알았는데 막상 엄마들 얘기는 달랐어요. 오히려 진학률 높은 학교일수록 상위권 애들이 없어서 하향 지원한 결과라네요. 공부 좀 시킨다는 엄마들은 아예 재수를 각오하고 타지로 보내는 분위기예요. 결국 겉으로 보이는 숫자는 아무 의미 없는 허수라는 걸 깨달았어요. 직접 학교 주변 학원가도 돌아봤는데 고등 전문 단과가 너무 부족하더라고요. 이런 환경에서 애가 입시를 버틸 수 있을지 솔직히 확신이 안 서요. 남편은 애 스트레스 주지 말자는데 제 욕심인지 자꾸 광역시 학군지가 눈에 밟혀요. 지금 사는 집 정리하고 무리해서라도 이사를 가야 할지 매일 밤 고민이네요. 통계 수치만 믿고 안일하게 생각했던 제 눈이 너무 낮았던 건지도 모르겠어요. 확실히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 온도는 데이터랑은 천지차이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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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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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배린
진학률 높은 게 꼭 좋은 건 아니더라고요. 공부 잘하는 애들 모인 곳은 눈높이가 높아서 재수 택하느라 오히려 수치가 낮게 나오기도 하거든요.
- 윤석나
단순 진학률만 보고 입지 판단하는 건 정말 위험한 도박이에요. 실제 인서울 합격 실적을 봐야지 전문대까지 다 포함된 숫자에 속으면 나중에 애만 고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