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우직한강아지

지방 거주가 서울보다 생활비 더 드는 모순

아이 학원가 때문에 이쪽으로 이사 고민 중이었거든요. 근데 막상 생활비 따져보니까 화가 치미네요. 쓰레기 봉투값부터 서울보다 비싼 거 알고 계셨나요? 서울은 500원도 안 하는데 여기는 600원이 넘어요. 아까는 그냥 기분 탓인가 했는데 숫자로 보니까 확실하네요. 옆집 엄마랑 얘기하다 알게 된 건데 주민세도 두 배예요. 아니, 집값은 서울보다 훨씬 싼데 왜 이런 건 더 비싼지 모르겠어요. 동네에 소각장 있어서 공기도 안 좋은데 혜택은커녕 바가지예요. 솔직히 남편은 직장 가깝다고 좋아하는데 저는 자꾸 망설여지네요. 이게 푼돈 같아도 매달 나가는 고정비 생각하면 손해니까요. 아, 어제 마트 갔다가 대파 가격 보고 또 한 번 놀랐는데 물가 진짜 무섭네요. 결국 인프라는 부족한데 유지비만 비싼 도시는 진짜 답이 없어요. 가족들 생각하면 그냥 서울 붙어있는 게 나았을까 싶기도 하고요. 세금 걷어서 다 어디에 쓰는지 의문만 남는 하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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