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씩씩한홍학
1개월 전

중앙역 인근 한우 오마카세 부모님 식사 기록

여자친구랑 부모님 모시는 첫 자리라 식당 고르는 게 고역이었어요. 퇴근하고 바로 합류해야 해서 회사랑 가까운 게 1순위였습니다. 중앙역에서 도보로 4분 정도라 지하철역 나오자마자 금방이더군요. 처음엔 서면 쪽을 갈까 고민했는데 거긴 퇴근길 정체가 너무 심해서 패스했습니다. 여기는 전용 주차장이 있고 3시간이나 지원해줘서 부모님 차 대기도 편했네요. 룸으로 들어가니 외부 소음이 완벽히 차단돼서 대화하기 딱 좋았습니다. 인테리어가 차분해서 그런지 낯가리는 부모님도 금세 편안해하시더라고요. 고기는 투플러스 등급이라 육질이나 마블링 상태가 아주 훌륭했습니다.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시는데 저희 대화 속도에 맞춰서 서빙해주시더군요. 사실 오늘 오전부터 회의가 길어져서 컨디션이 별로라 걱정하긴 했어요. 그래도 육회랑 사시미부터 메인 구이까지 순서대로 먹으니 기운이 좀 났습니다. 고기마다 어울리는 소스를 알려주셔서 끝까지 질리지 않고 먹었네요. 확실히 이런 중요한 자리는 독립된 공간과 세심한 서비스가 필수인 것 같아요. 가격대는 좀 있지만 그만큼의 가치를 충분히 체감하고 온 저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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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 매운수달
    1개월 전

    중앙동 쪽이 은근히 숨은 맛집들이 많죠. 중앙역 근처면 직장인들 회식 성지이기도 한데 룸 식당이라니 괜찮네요.

  • 안종석
    1개월 전

    부모님 모시는 자리에 주차 3시간이면 진짜 넉넉하네요. 보통 1~2시간이라 대화하다 끊기는데 여유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 김영강
    1개월 전

    한우 오마카세라고 해놓고 고기 양 너무 적은 곳 많던데 여기는 코스 구성이 배부를 정도로 나오는지 궁금하네요.

  • 노란나비
    1개월 전

    저는 작년에 갔을 때 주차 공간이 꽉 차서 조금 고생했거든요. 미리 확인 안 하면 당황할 수도 있으니 체크 필수입니다.

  • 동그란물개
    1개월 전

    부모님 첫 인사 자리는 무조건 조용한 게 최고죠. 고기까지 직접 구워주면 신경 쓸 일 없어서 글쓴이님이 현명하셨네요.

  • 부드러운코알라
    1개월 전

    가격이 VIP 코스 기준이면 꽤 나갈 텐데 가성비 따지시는 부모님이면 조금 부담스러워하실 수도 있겠어요.

  • 괜찮은참새
    1개월 전

    사진 보니까 고기 때깔이 장난 아니네요. 중앙역에서 그 정도 거리면 접근성은 진짜 압도적인 것 같습니다.

  • 어두운황새
    1개월 전

    음식 나오는 속도가 너무 빠르면 체할 것 같은데 여기는 서버분이 눈치껏 조절해주신다니 다행이네요.

  • 빨간코끼리
    1개월 전

    요즘 이런 오마카세들 너무 유행이라 예약 잡기 빡세지 않나요? 주말 점심도 가능한지 아시는 분 계실까요.

  • 낭만적인코알라
    1개월 전

    위치가 좀 애매한 곳에 있으면 찾기 힘들던데 주민센터 근처라니 길치인 저도 찾아갈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