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우직한강아지
중고등 수행평가 악기 교육 최소 기준점
아이가 고학년이 되니 교육비 지출 구조를 다시 보게 된다. 피아노를 꽤 보냈는데 진도가 여전히 바이엘 3권 근처다. 주거비 아껴서 시드 모으는 중이라 이 비용도 사실 무시 못 한다. 레슨 횟수를 줄여도 눈에 띄는 변화가 없어서 고민이 깊다. 그냥 확 끊어버리고 싶은데 학교 수행평가가 발목을 잡는다. 음악에 소질을 바라는 게 아니라 딱 평균만 하면 좋겠다. 중고등 가서 악기 때문에 애먹는 경우를 워낙 많이 봐서 겁난다. 사실 내가 예체능 쪽은 아예 몰라서 더 갈피를 못 잡겠다. 어제는 연습하는 거 보다가 나도 모르게 잔소리가 나갔다. 억지로라도 체르니 입구까지는 밀어붙여야 하나 싶다. 아니면 지금 수준으로도 학교 수업은 대충 따라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일단은 다음 달까지만 지켜보고 결정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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