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 학원가 뒤쪽 실거주 단지 발품 후기
아이 학원 셔틀 태우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려고 결국 단지 안까지 다 돌아보고 왔어요. 공부부터 장보기까지 한 동네에서 다 끝낼 수 있는 곳을 찾다 보니 여기가 딱이더라고요. 단지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노란 학원 버스들이 줄지어 들어오는 걸 보니 괜히 마음이 든든해졌어요. 큰길가랑 가까워서 저 같은 길치도 단지 찾기가 참 편했고 주변 상가들도 활기가 넘치더라고요. 단지 안으로 들어서니까 생각보다 동 사이가 널찍해서 답답한 느낌이 전혀 없었어요. 애들 하교 시간이라 그런지 단지 분위기가 생기 있었는데 동끼리 너무 붙어 있지 않아 사생활 보호는 괜찮아 보였고요. 상가에 학원이랑 병원들이 꽉 들어차 있어서 굳이 멀리 나갈 필요가 없겠더라고요. 애 친구 엄마들 모임 장소로 쓸만한 카페도 눈에 띄어서 이사 오면 여기서 수다 좀 떨겠다 싶었죠. 놀이터는 최근에 보수했는지 바닥이 푹신해서 어린애들 뛰어놀기에도 안심이 됐어요. 단지 내 도서관은 생각보다 규모가 좀 작아서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관리는 깔끔하게 잘 되는 편이었고요. 관리사무소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단지 정원수 관리도 꼼꼼하게 되어 있는 게 눈에 보였어요. 집 내부 보니까 구축이라 그런지 베란다가 널찍해서 요즘 신축보다 공간 활용은 더 좋아 보였답니다. 안쪽 방까지 햇볕이 깊게 들어오는 걸 확인하니 집 상태가 전반적으로 뽀송뽀송하더라고요. 주차난이 심하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걱정했는데 낮 시간이라 그런지 통로는 여유가 좀 있었어요. 물론 밤에는 이중 주차 피하기 힘들겠지만 이건 뭐 이 근처 단지들 공통된 숙제니까요. 단지 뒤편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니 큰 마트까지 연결되는 동선이 정말 매끄러웠어요. 마지막에 들른 부동산 사장님 말씀이 여기는 한 번 들어오면 애들 대학 갈 때까지 안 나간다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아요. 남편은 주차 때문에 투덜대긴 하지만 저는 아이 교육 환경 생각하면 이만한 대안이 없다는 결론이네요.
댓글10개
- 김안원1개월 전
저도 거기 사는데 학원 보내기는 진짜 최고예요 근데 밤에 주차는 정말 각오하셔야 할 거예요
- 서툰하마1개월 전
애들 키우기엔 그만한 곳이 없죠 상가에 웬만한 건 다 있어서 슬리퍼 신고 다 해결돼요
- 정강건1개월 전
구축이라 수리비가 생각보다 많이 깨질 텐데 그 부분은 예산에 넣으셨나요? 섀시까지 하려면 억 소리 나더라고요
- 점잖은호랑이1개월 전
도서관 작아도 근처 구립 도서관 이용하면 돼서 저는 크게 불편한 거 모르고 살고 있어요
- 박솔기1개월 전
남편분 주차 스트레스 장난 아닐 텐데 아침마다 차 밀어줘야 하는 게 보통 일은 아니거든요
- 좋은여우1개월 전
단지 분위기가 밝아서 저도 계약했어요 애들이 밝게 인사하고 다니는 게 참 보기 좋더라고요
- 권호석1개월 전
거기 층간소음은 어떤가요? 구축은 그게 제일 복불복이라 망설여지네요
- 고달픈흰곰1개월 전
학원가 도보권이라는 메리트 하나가 모든 단점을 다 덮어주는 동네죠 저라면 주차 포기하고 들어갑니다
- 거친강아지1개월 전
상가 구성이 알차긴 한데 주말에는 외부 차량 때문에 좀 복잡하긴 해요
- 김루현1개월 전
저도 지난주에 보고 왔는데 확실히 실거주 만족도는 높아 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