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김호기
주요 철도망 모이는 거점 역세권 가치 다시 보인다
강남 출퇴근 왕복 2시간 넘어가면 사실 사람 사는 게 아니다. 나도 예전엔 무조건 회사 옆이 최고라고만 생각했다. 근데 요즘 광역 철도망 깔리는 거 보면 생각이 좀 달라진다. 단순히 역 하나 있는 게 아니라 여러 노선이 겹치는 곳 말이다. 수도권 외곽에서 노선 3~4개씩 엮이는 분기점들을 유심히 봤다. 이런 곳은 단순히 서울 연결만 되는 게 아니라 동서남북 다 뚫린다. 사실 6억대 예산으로 서울 상급지 진입은 포기한 지 오래됐다. 그 돈으로 이런 핵심 환승 거점 신축을 잡는 게 훨씬 현실적이다. 어제 회식하고 늦게 들어오면서 동선을 다시 체크해봤다. 급행이나 고속열차 타면 사무실에서 집까지 50분 컷이 가능했다. 물론 매달 나가는 교통비 생각하면 가슴이 좀 답답하긴 하다. 아니, 돈보다 매번 예매 전쟁 치르는 게 더 일일 수도 있겠다. 결국 일자리가 모이는 곳으로 모든 철길이 통하는 건 진리다. 노선이 하나씩 추가될 때마다 내 집 입지가 단단해지는 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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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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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하연
노선 겹치는 곳은 확실히 하방 지지선이 강하더라고요. 나중에 복복선까지 들어오면 배차 간격도 줄어드니 기대감이 있죠.
- 박세규
기차 출퇴근 해보니까 생각보다 체력 소모 심합니다. 역까지 가는 시간 합치면 결국 1시간 넘는데 이게 매일 반복되면 삶의 질이 확 떨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