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 현지인 맛집 횟집 방문 후기
평소에 판교까지 광역버스 타고 왕복 2시간 넘게 버리는데 주말엔 무조건 떠나야 살겠더라고요. 이번엔 큰맘 먹고 주문진까지 쐈는데 현지인들 사이에서 유명하다는 횟집을 드디어 가봤어요. 가게 바로 앞에 주차장이 넓어서 도착하자마자 기분이 싹 풀리는 게 일단 합격이었죠. 수족관에 노니는 애들 상태 보니까 확실히 동네 마트 회랑은 때깔부터가 다르더군요. 잠깐, 내가 너무 기대를 했나 싶었는데 나오는 밑반찬 보니까 걱정이 싹 사라졌어요. 해산물 모둠에 전복이랑 가리비가 쫙 깔리는데 젓가락이 쉴 틈이 없었거든요. 메인으로 시킨 도다리회는 두께가 진짜 예술이라 씹는 맛이 제대로 살아있었어요. 얇게 썰어서 양 많아 보이게 하는 그런 잔머리 안 굴리는 집이라 더 마음에 들더라고요. 사실 꽃게찜까지 나올 줄은 몰랐는데 속이 꽉 찬 거 보고 여기 진짜 제대로다 싶었죠. 얼큰한 매운탕으로 기름기 싹 씻어내니까 월요일 출근 걱정도 잠시 잊게 되네요. 이 정도 퀄리티면 왕복 4시간 운전한 수고가 하나도 안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에도 이 정도 만족감을 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저장해두고 또 오려고요.
댓글10개
- 최현영3개월 전
주문진까지 운전하느라 고생하셨네요. 근데 요새 주문진 쪽 물가가 너무 올라서 가성비는 좀 따져봐야 할 것 같아요.
- 김한안3개월 전
회 두툼하게 썰어주는 집이 진짜죠. 저도 얇은 회는 씹는 맛이 없어서 싫어하는데 사진만 봐도 군침 도네요.
- 반가운생쥐3개월 전
주차 편한 게 진짜 최고예요. 애들 데리고 식당 갈 때 주차장 좁으면 입구에서부터 진 빠지는데 여기는 메모해둬야겠네요.
- 깊은산양3개월 전
요즘 동해안 횟집들 바가지 논란 많아서 조심스러운데요. 밑반찬 잘 나오는 거 보면 여긴 그래도 양심적으로 장사하는 곳 같아 보이긴 합니다.
- 신현욱3개월 전
매운탕 국물 색깔 보니까 소주 한 잔 생각나네요. 운전 때문에 못 드셨을 텐데 그게 제일 아쉬우셨을 듯해요 ㅎㅎ
- 장민이3개월 전
도다리회 제철인가요? 구성이 알차서 가족들 데리고 가기 딱 좋아 보여요.
- 김리다3개월 전
광역버스 출퇴근 공감합니다. 주말에라도 이렇게 안 풀어주면 진짜 병나죠. 맛있게 드셨다니 다행이네요.
- 최배서3개월 전
거기 저도 가봤는데 주말엔 웨이팅 너무 길어서 포기했었거든요. 평일에 가야 여유 있게 먹으려나 고민 중입니다.
- 한인욱3개월 전
꽃게찜이 서비스로 나오는 수준이면 가격대가 꽤 있을 것 같은데 인당 얼마 정도 생각하면 될까요?
- 먼토끼3개월 전
밑반찬만 먹어도 배부르겠어요. 회 신선도만 보장되면 저 정도 구성에 돈 안 아깝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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