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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여우

종로 삼일대로 숙성회 여기가 진짜배기

종로 바닥에서만 20년 넘게 굴러먹은 토박이입니다. 요즘 청계천 쪽 상권이 예전 같지 않아서 속상했는데, 괜찮은 숙성횟집 하나 발견해서 공유해 봅니다. 종각역에서 삼일대로 넘어가는 길목 3층에 있는데, 이 근처는 워낙 시끄러워서 조용한 곳 찾기가 힘들거든요. 근데 여기는 자리마다 칸막이가 있어서 대화하기 참 편합니다. 하루 넘게 숙성했다는 광어랑 참돔 식감이 꽤 남달라요. 쫄깃하면서도 끝 맛이 부드러운 게 술 한잔하기 딱입니다. 점심에 파는 2만 원대 카이센동도 구성이 꽤 알차서 직장인들 점심 회식으로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아, 생각해보니 3층이었나 4층이었나 헷갈리는데 3층 맞을 겁니다. 어차피 종로 한복판에 차 끌고 오는 게 고생이라 주차는 포기하고 가세요. 홍게내장 고로케는 별미니까 꼭 한번 챙겨 드셔보세요. 화려한 대형 횟집보다 이런 내실 있는 곳이 더 끌립니다. 동네 주민 입장에서는 이런 가게들이 더 오래 버텨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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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 임정건

    2만 원대 카이센동이면 가격 나쁘지 않네요. 요즘 물가 생각하면 한 끼 든든하게 먹기 좋을 듯요.

  • 안타까운하마

    거기 3층이라 접근성이 좀 떨어지던데, 주차 안 되는 게 진짜 치명적입니다. 종로라고 해도 차 없으면 가기 불편한 사람들도 많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