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복숭아축제 주차장 지옥 탈출기
예전에 축제장 근처에서 2시간 헤매다 복숭아는커녕 매연만 마시고 온 적이 있습니다. 그때 길바닥에 기름값만 3만 원 버리고 편의점 삼각김밥 먹고 돌아왔는데 이번에는 다르더군요. 시민운동장 주변에 주차 공간 1,400개 정도 마련했다는데 주말엔 사실상 무의미합니다. 차라리 고려대 쪽이나 도담동 싱싱장터에 차 대고 셔틀 타는 게 정신 건강에 낫더군요. 배차 간격이 20분에서 40분 정도라는데 뙤약볕에서 기다리면 체감상 한 시간입니다. 근데 또 이게 사람 심리가 막상 가면 줄 서게 되더라고요. 아이들 데려가는 분들은 물놀이장 근처 자리 잡으려면 아침 일찍 서둘러야 합니다. 저번에 준비 없이 갔다가 애는 울고 저도 더위 먹어서 집 오는 내내 와이프랑 싸웠네요. 복숭아 살 때도 박스째로 덜컥 사면 나중에 처치 곤란이라 적당히 골라야 합니다. 공식 홈페이지 시간표도 중요한데 카페에 올라오는 실시간 주차 현황이 진짜 꿀팁입니다. 아까 보니까 셔틀 노선이 좀 바뀐 것 같기도 한데 이건 출발 전에 다시 확인해봐야겠네요. 결국 현장에서 발품 팔기 전에 손가락 좀 움직이는 게 이번 주말 승패를 가를 것 같습니다.
댓글10개
- 반가운판다1개월 전
작년에 갔다가 사람에 치여서 복숭아 구경도 못 했는데 셔틀 타는 게 답이긴 하겠네요.
- 짙은노루1개월 전
주말에 1,400면이면 턱없이 부족할 텐데 그냥 근처 마트에서 사 먹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 한결같은표범1개월 전
주차 정보 감사합니다. 내일 아침 일찍 출발하려고요.
- 박정욱1개월 전
셔틀 타면 유모차 싣기 힘들지 않나요? 애 있으면 차가 편하긴 한데 주차가 문제네요.
- 허강태1개월 전
저번 축제 때 고려대 주차장도 금방 찼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좀 널널할까요?
- 우직한판다1개월 전
복숭아 가격이 작년보다 올랐으려나 모르겠네요. 축제라고 더 비싼 건 아니겠죠?
- 늠름한사자1개월 전
실시간 카페 후기가 진짜 정확하긴 하더라고요. 현장 진행 요원들도 정신없어서 잘 모르는 경우 많고요.
- 어두운개구리1개월 전
셔틀 노선 도담동에서 가는 거 40분 간격이면 한 대 놓치면 그냥 끝이네요.
- 안타까운청설모1개월 전
물놀이장 정보는 처음 알았네요. 애들 데리고 가려면 여벌 옷이랑 수건은 필수겠어요.
- 엄청난산양1개월 전
복숭아는 시식해보고 사는 게 제일 정확합니다. 품종마다 맛이 달라서 그냥 사면 실패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