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항 인근 횟집 데이터로 검증한 후기
부동산 하락장 겪으면서 깐깐해진 탓인지 식당 하나 고를 때도 아무 데나 안 갑니다. 입맛 까다로운 지인이 입이 닳도록 칭찬한 제주 횟집이라기에 반신반의하며 찾아갔어요. 공항에서 차로 10분 거리라 동선은 일단 합격점이었고요. 막상 가보니 지역 해녀분들이랑 협력하는 구조라길래 운영 방식에서 신뢰가 가더라고요. 사실 이런 로컬 상생 모델이 요새는 마케팅 아닐까 의심도 좀 들긴 하는데요. 주방이 훤히 보이는 구조에서 사시미 써는 솜씨를 직접 보니 금방 안심됐습니다. 철판에서 구워주는 블랙타이거 새우는 불향이 진해서 입맛을 제대로 돋우더군요. 성게알을 김밥에 얹어 먹는 조합은 처음인데 이게 묘하게 계속 손이 갑니다. 야외에서 이호테우 목마 등대 보면서 먹으니 분위기 값은 충분히 하고도 남네요. 어제 과음해서 오늘 좀 피곤하긴 한데 여기 기억은 선명합니다. 제가 가본 도내 식당 중에 세 손가락 안에는 무조건 들어갈 것 같다는 판단입니다.
댓글10개
- 기다란돌고래3개월 전
공항 10분 컷이면 위치가 깡패네요. 마지막 날 렌터카 반납하기 전에 들르면 딱일 듯합니다.
- 고오욱3개월 전
거기 예전에 가봤는데 사람 너무 많아서 정신없던데요. 저는 조용한 데가 체질이라 별로였습니다.
- 새로운여우3개월 전
해녀 협력 모델이라는 게 마음에 드네요. 요즘 제주도 바가지 논란 많은데 이런 곳이 많아져야죠.
- 둥근북극여우3개월 전
성게알이랑 김밥 조합은 진짜 신선하네요. 무슨 맛일지 대충 상상은 가는데 직접 먹어보고 싶습니다. 혹시 가격대는 어느 정도 나오나요?
- 기쁜표범3개월 전
사진 보니까 사시미 두께가 장난 아니네요. 오픈 키친이면 위생 문제는 걱정 안 해도 되겠어요.
- 산뜻한표범3개월 전
40대면 아시겠지만 이런 데는 결국 주차 싸움이잖아요. 주차 공간 넉넉한가요?
- 매운개구리3개월 전
블랙타이거 새우 토치질 하는 거 애들이 보면 환장하겠네요. 가족 여행 코스에 넣어야겠습니다.
- 싱그러운스라소니3개월 전
분위기는 좋아 보이는데 가성비 따지는 제 기준에는 좀 비싸 보여요. 그냥 동네 주민들 가는 노포가 낫지 않을까요?
- 조그만날다람쥐3개월 전
이호테우 등대 보이는 뷰면 술이 술술 들어가겠는데요. 저도 제주 내려가면 한번 체크해 보겠습니다.
- 잘생긴참새3개월 전
지인 추천이 확실히 실패 확률이 적죠. 데이터 기반으로 보시는 필자님 글이라 더 믿음이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