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정건배
3개월 전

제주 공항 근처 횟집 직접 가보니 실속 충분

예전 90년대 제주도 여행 가면 횟집 바가지가 참 심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은 정보가 워낙 빠르니 실속 없으면 바로 시장에서 퇴출되는 분위기더군요. 이번 여행 마무리로 탑동 광장 근처 횟집을 갔는데 예전과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공항에서 10분 거리라 뜨내기 장사겠거니 싶었는데 수족관 상태부터 깔끔하더군요. 자리에 앉으니 노을이 바다 위로 지는데 풍경만으로도 본전은 뽑는 느낌이었습니다. 고등어랑 갈치, 딱새우까지 나오는 세트를 시켰는데 구성이 꽤나 야무졌습니다. 고등어회는 자칫하면 비린데 여기는 손질을 잘해서 그런지 고소함이 먼저 올라왔네요. 아, 그때 한라산 한 병 못 깐 게 아직도 눈에 밟히는데 운전대 잡아야 해서 꾹 참았습니다. 사실 대리를 부를까 잠시 망설였는데 비행기 시간 때문에 그냥 탄산수로 달랬네요. 스끼다시도 상다리 휘어지게 나오고 마지막 매운탕까지 먹으니 배가 너무 부르더군요. 공항 근처에서 이 정도 가성비면 다음에도 마지막 코스로 넣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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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개

  • 싱그러운올빼미
    3개월 전

    고갈딱 세트 구성이 알차보이네요. 저도 다음 달에 제주 가는데 참고하겠습니다.

  • 게을러빠진갈매기
    3개월 전

    요즘 제주도 물가 생각하면 저런 세트가 차라리 낫죠. 근데 솔직히 저 동네 횟집들 다 비슷비슷한 느낌이라 큰 기대는 안 가네요. 스끼다시 가짓수보다는 회 퀄리티가 중요한데 사진상으로는 평범해 보입니다. 가격이 얼마였는지가 관건일 것 같네요.

  • 이영예
    3개월 전

    주차하기는 좀 편하던가요?

  • 시도링
    3개월 전

    가게 이름이 뭔데요?

  • 김훈규
    3개월 전

    노을 보면서 먹는 회라니 분위기 대박이네요. 부모님 모시고 가기에도 식당이 깔끔해 보여서 좋아 보입니다. 저장해놨다가 나중에 가봐야겠어요.

  • 유현도
    3개월 전

    딱새우는 까먹기 귀찮아서 안 먹게 되던데 말이죠. 여기는 손질 다 해서 나오나 보네요.

  • 붉은스라소니
    3개월 전

    저 근처가 원래 횟집 거리라 경쟁이 치열하긴 하죠.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예전만큼 바가지는 덜한 것 같더라고요. 글쓴분 말씀대로 수족관 관리가 잘 된 곳이 보통 맛도 기본 이상은 하더군요. 매운탕에 두부 듬뿍 들어간 것도 마음에 듭니다.

  • 이솔리
    3개월 전

    가족 여행은 역시 동선이 제일 중요하더라고요. 공항이랑 가깝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저도 지난번에 비슷한 코스로 다녀왔는데 확실히 이동 시간이 줄어드니 여유가 생기대요. 음식 사진 보니 다시 제주도 가고 싶어집니다. 좋은 후기 잘 읽었습니다.

  • 오세성
    3개월 전

    요즘 제주도는 어딜 가나 고등어회 파는데 진짜 잘하는 집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임.

  • 김미혜
    3개월 전

    한라산 못 드신 건 정말 아쉬우시겠어요. 다음에 가실 땐 아예 숙소를 그 근처로 잡고 한잔 하셔요.

  • 매운비버
    3개월 전

    창가 자리 앉으려면 예약 미리 해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가도 운 좋으면 앉을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