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점잖은올빼미
3개월 전

전세 집 구하다가 현타 와서 쓰는 글

전세 만기 딱 석 달 남았는데 주말에 동네 한 바퀴 돌고 와서 잠을 못 자겠어요. 원래는 전세로 한 번 더 버티면서 돈을 좀 더 모으려고 했거든요. 근데 막상 부동산 가보니까 전세 매물이 아예 없어서 너무 당황했어요. 괜찮다 싶은 단지는 물건이 하나도 안 나오고 다 월세로만 돌리나 봐요. 인근 대기업 기숙사 정리한다는 소문 돌더니 그 영향이 현장에서 바로 느껴졌어요. 부동산 사장님은 지금 전세 기다려봐야 답 안 나온다고 딱 잘라 말씀하시고. 아, 아까 본 게 월세 120이었나? 하여튼 가격 듣고 입이 안 다물어지더라고요. 더운 날씨에 돌아다니다 보니 이게 뭐 하는 짓인가 싶고 서럽기도 해요. 결국 세입자들만 이렇게 벼랑 끝으로 밀리는 기분이 드네요. 보증금 증액할 돈에 대출 좀 더 당겨서 아예 등기를 쳐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 중이에요. 근데 또 금리 생각하면 숨이 턱 막히는 것도 사실이라 망설여지네요. 물건이 아예 안 풀리면 결국 매수 말고는 답이 없는 건지 답답합니다. 지금 제 상황에서 어떤 선택이 최선일지 도저히 감이 안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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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 최강은
    3개월 전

    진짜 전세난 장난 아니죠. 저도 지난달에 매물 없어서 결국 눈 낮춰서 계약했어요. 작성자님 마음 백번 이해갑니다.

  • 당찬족제비
    3개월 전

    요즘 집주인들 세금 때문에 다 월세 선호하더라고요. 전세는 진짜 귀한 몸 됐어요.

  • 서주기
    3개월 전

    지금 가격에 매수하는 건 좀 위험하지 않나요? 대출 이자 무시 못 합니다. 냉정하게 계산기 두드려보세요.

  • 짧은다람쥐
    3개월 전

    저도 전세 살다가 작년에 영끌해서 집 샀는데 지금 생각하면 차라리 마음은 편해요. 매달 집 보러 다니는 스트레스는 없으니까요.

  • 날카로운나비
    3개월 전

    동네마다 다르겠지만 요새 신축 위주는 아예 전세 씨가 말랐더라고요. 근데 또 급하게 사면 꼭 고점에 물리는 기분이 들어서 저도 망설여지네요.

  • 정미지
    3개월 전

    기숙사 인원까지 쏟아지면 수요 감당 안 될 텐데 그럼 전세가는 더 오를 수밖에 없겠네요. 차라리 매수 방향이 나을 수도 있어요.

  • 늠름한벌새
    3개월 전

    월세 120이면 웬만한 대출 이자보다 비싼 거 아닌가요? 그 돈이면 그냥 내 집 이자 내는 게 낫죠. 저라면 고민 안 하고 매수 알아봅니다.

  • 점잖은원숭이
    3개월 전

    무작정 사라고 하는 사람들 조심하세요. 지금 경기 안 좋아서 집값 떨어지면 그땐 누가 책임지나요?

  • 점잖은고니
    3개월 전

    날도 더운데 고생 많으셨네요. 저도 예전에 전세 만기 앞두고 잠 못 잤던 기억이 나서 남 일 같지 않아요.

  • 허선린
    3개월 전

    결국 물량이 깡패인데 공급이 없으니 답답하네요. 어딜 가나 전세는 품귀라 선택지가 너무 좁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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