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박별현
전세 만기 앞두고 오늘 가계약금 보낸 이유
전세 만기 딱 석 달 남으니까 진짜 피가 마르네요. 주말에 수도권 6억대 단지들 쭉 돌고 왔는데 마음이 참 복잡했습니다. 비슷한 처지인 분들 글 봐도 제 상황이랑은 미묘하게 달라서 직접 적어봐요. 사실 처음엔 상급지만 고집하다 가족들한테 짜증만 냈거든요. 애는 옆에서 배고프다는데 단지만 보러 다니는 제 모습이 참 한심하더라고요. 방금 전에도 내가 너무 조급한가 싶어서 입금을 미룰까 망설였네요. 결국 오늘 오후에 가계약금 넣었습니다. 이 결정이 당장은 무거운 짐처럼 느껴지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우리 가족 보금자리 만들겠다는 제 나름의 의지입니다. 남들보다 좀 늦었고 단지도 평범하지만 이제 발 뻗고 자려고요. 아, 아까 복덕방 나오는데 갑자기 소나기 쏟아져서 당황했네요. 결정하고 나니까 차라리 속이 시원합니다. 다들 각자의 속도로 잘하고 계신 거라 믿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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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한여우
공감해요. 저도 지난달에 도장 찍을 때 진짜 손 떨리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