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밋빛 교통 호재 결국 킥보드로 끝날 판
애 학원 셔틀 보낼 때마다 사거리에서 20분씩 서 있는 게 일상이에요. 큰 길 새로 뚫리고 트램 들어온다는 말에 기대했는데 참 허무하네요. 이웃 도시도 망했다는 소식 들릴 때부터 불안하긴 했거든요. 아니 사실은 다들 안 될 거 알면서도 속아줬던 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갑자기 킥보드니 드론이니 하는 얘기가 나오니까 엄마들 단톡방도 난리예요. 아, 방금 큰애한테 연락 왔는데 버스 또 놓쳤다고 해서 속상해 죽겠네요. 이게 무슨 최첨단 교통 대책인지 차라리 세발자전거 타라고 하지 싶어요. 예산 쏟아부어서 생색낼 생각 말고 도로 한 차선이라도 더 넓히는 게 현실적이죠. 남편도 뉴스 보더니 우리 세금으로 장난치냐고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결국 이런 식이면 나중에 애들 대학 보낼 때쯤엔 걸어 다니라고 할 판이에요. 지금이라도 헛꿈 깨고 버스 노선이나 제대로 손봐줬으면 좋겠어요.
댓글10개
- 넓은낙타3개월 전
진짜 공감해요. 저도 그 뉴스 보고 어이가 없더라고요.
- 김윤강3개월 전
도로 넓히는 게 말처럼 쉬운 줄 아시나 봐요. 주변 건물 다 헐어야 하는데 보상비는 누가 내나요? 현실적으로 트램이 최선이었는데 그것도 못 하면 그냥 이대로 사는 거죠.
- 검은비버3개월 전
일단 지켜봐야겠지만 PM 얘기는 좀 당황스럽긴 하네요.
- 김종별3개월 전
킥보드가 대안이라니 정책 짜는 사람들 면허는 있는지 궁금해요. 그 위험한 걸 큰 도로에서 타라고요? 사고 나면 책임질 것도 아니면서 참 쉽게들 말하네요. 애 키우는 입장에서는 절대 반대입니다.
- 어두운말3개월 전
그래도 아예 손 놓는 것보다 뭐라도 하려는 게 낫지 않을까요? UAM은 먼 미래 얘기 같긴 하지만요.
- 그리운낙타3개월 전
학원 셔틀 전쟁 겪어본 엄마들은 다 알죠. 길 막히면 애들 밥 먹을 시간도 없어서 차에서 김밥 먹이는데 속터져요. 근데 킥보드라니 이건 진짜 탁상행정의 끝판왕이네요. 제대로 된 대중교통 확충이 먼저라고 봅니다.
- 수줍은날다람쥐3개월 전
에휴, 기대한 우리가 바보죠 뭐.
- 정인솔3개월 전
맞아요, 도로 확장이나 6차선 공사 속도나 좀 높이지. 괜히 실현 불가능한 공약으로 희망고문만 엄청 했네요. 결국 시장 바뀌면 또 말 바뀔 거 뻔하잖아요.
- 빨간나비2개월 전
저도 이 동네 10년 살았는데 교통은 점점 나빠지기만 해요. 트램 들어온다고 집값 들썩일 때가 엊그제 같은데 참 씁쓸하네요. 그 돈으로 차라리 버스 배차 간격이나 줄여줬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전용차로라도 확실하게 만들던가요. 매번 선거 때만 번지르르하게 말하고 결과는 이 모양이니 원.
- 당찬홍학2개월 전
남편분 반응이 딱 제 마음이네요. 세금이 참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