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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돌고래

입주청소 견적 받아보니 지역 가격 편차가 선을 넘었다

내년 초 이사 앞두고 입주청소 업체 리스트 뽑아서 견적을 돌려봤다. 지역에서 좀 친다는 업체들은 이미 일정이 꽉 찼고 단가도 상상을 초월한다. 처음엔 인건비랑 자재비가 올라서 그런가 싶었는데 데이터가 이상하다. 인근 대도시나 옆 동네 업체들 시세를 보니 여기보다 훨씬 저렴했다. 출장비를 넉넉히 얹어줘도 지역 업체 반값 수준인 곳이 꽤 많다. 유독 우리 지역 업체들만 평당 가격을 약속이라도 한 듯 똑같이 부른다.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지 뒷목이 뻐근한데 이게 돈 때문인지 날씨 때문인지 모르겠다. 사실 청소 품질은 사람 손 타는 거라 결국 복불복 성격이 강하다. 굳이 프리미엄이라는 명목하에 거품 낀 지역 업체를 쓸 이유가 전혀 없다. 아니, 내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 건가 싶다가도 금액 차이를 보면 확신이 선다. 타 지역에서 평판 좋은 업체 부르는 게 리스크 관리 면에서 훨씬 이득이다. 로컬 업체 고집하며 굳이 비싼 돈 들일 필요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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