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점집에서 머리 식히고 돌아온 솔직한 심정
다들 결정하기 힘들 때 어디서 조언 얻으시나요? 요즘 매도 시점 때문에 머릿속이 엉망이라 잠도 제대로 안 오네요. 3년 전에 7억 주고 들어간 집 팔 때도 혼자 고민만 하다가 타이밍 놓쳤거든요. 그때 제 고집만 부리다 결국 8천 넘게 손해 봤던 기억이 아직도 뼈아픕니다. 사실 그때는 누구한테 물어보는 것 자체가 창피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이번엔 실패 안 하려고 일산 쪽에서 조용하다고 소문난 곳을 찾아갔습니다. 예약하고 가니까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갔는데 분위기부터 사람을 좀 차분하게 하더군요. 선생님이 제 재물운 흐름이랑 가족들 성향을 콕 짚어주시는데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그저 잘 풀릴 거라는 뻔한 말보다 제가 현실적으로 준비할 부분을 먼저 알려주시네요. 아, 어제 먹은 순댓국이 잘못됐는지 아까부터 속이 좀 쓰리긴 한데 상담은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제가 욕심 때문에 보지 못했던 빈틈들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중요한 포인트는 까먹을까 봐 옆에 메모까지 해가면서 꼼꼼하게 물어봤습니다.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린 건 아니지만 막막했던 안개가 조금은 걷힌 기분입니다. 가끔은 이렇게 나를 객관적으로 봐줄 수 있는 사람이 절실할 때가 있는 것 같네요.
댓글10개
- 송훈도2개월 전
저도 작년에 세금 문제로 머리 터질 것 같을 때 점집 갔었는데 의외로 마음이 가라앉더라고요. 글쓴이님도 8천 손해 본 경험이 있으시니 이번에는 꼭 좋은 타이밍 잡으시길 바랄게요. 진짜 부동산은 멘탈 관리가 절반 이상인 것 같습니다.
- 즐거운뱀2개월 전
과학적인 근거도 없는 무속 신앙에 7억 넘는 자산을 맡기는 건 좀 위험해 보이네요.
- 이태우2개월 전
일산 어디인지 쪽지 부탁드려도 될까요? 저도 요즘 남편이랑 청약 문제로 맨날 싸우고 있어서 누구라도 붙잡고 물어보고 싶은 심정이거든요. 분위기가 차분하다니 저랑 잘 맞을 것 같아서 꼭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혼자 끙끙 앓는 것보다 백배 낫다고 봅니다. 정보 공유 부탁드려요!
- 이찬경2개월 전
글쓴이님이 과거에 1억 가까이 날린 건 정보가 부족해서지 조언을 안 들어서가 아니에요. 오히려 지금처럼 불안할 때 점집 가면 감언이설에 속아서 더 큰 실수 할 수도 있습니다. 냉정하게 시세 데이터랑 급매물 흐름부터 다시 체크하시는 게 훨씬 도움 될 거예요. 점집 복채로 맛있는 거나 사 드시는 게 멘탈에 이롭습니다. 현실을 직시하셔야 해요.
- 희망찬노루2개월 전
실패 경험이 있으셔서 그런지 글에서 절박함이 느껴지네요. 저도 예전에 영끌했다가 고생한 적 있어서 남 일 같지가 않습니다. 메모까지 하셨다니 이번엔 실수 안 하실 거예요.
- 성실한수달2개월 전
혹시 천궁사 말씀하시는 건가요? 저도 거기 가봤는데 선생님이 말씀을 참 예쁘게 하시더라고요.
- 노란청설모2개월 전
부동산 커뮤니티에서 점집 후기를 보게 될 줄은 몰랐는데 읽다 보니 공감이 가네요. 결국 투자도 사람이 하는 거라 심리적으로 무너지면 아무것도 안 들리거든요. 마음 정리 잘 하시고 성투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 노빈승2개월 전
점집에서 알려주는 현실적인 준비라는 게 결국 뻔한 소리 아닌가요? 운 때가 맞아야 한다느니 조심하라느니 하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죠. 그런 말 들으러 일산까지 가신 게 시간 낭비처럼 느껴져서 안타깝네요. 제대로 된 컨설팅을 받으시는 게 나을 뻔했습니다. 비판적으로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
- 반린은2개월 전
마음이 가벼워지셨다니 다행이네요. 저도 결정 장애 올 때 가끔 가는데 확실히 리프레시 되는 느낌은 있더라고요. 답답함 해소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시간이었을 겁니다.
- 김가오2개월 전
순댓국 체하신 건 좀 괜찮으신가요? 저도 어제 과식해서 고생 중이라 남 일 같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