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안 망치고 웬만큼 잘 살아남는 기준
전세 만기가 이제 딱 4개월 남았네요. 솔직히 밤잠 설칠 정도로 마음이 조급합니다. 지난주에 큰맘 먹고 경기도 외곽 단지들 보고 왔어요. 사진으로 보던 탁 트인 뷰는 간데없고 낡은 상가만 보여서 좀 울적했네요. 여기 게시판에 올라오는 10억대 갈아타기 글들은 저랑은 거리가 멀더라고요. 제 5억대 예산 안에서 인생 안 망치고 잘 살 방법만 고민 중입니다. 결국 무리한 욕심 안 부리는 게 아이를 위한 길 아닐까 싶어요. 근데 또 한편으론 지금 안 사면 평생 뒤처질까 봐 겁도 나네요. 남들 눈치 안 보고 우리 가족 속도대로 가야지 마음먹다가도 흔들려요. 그래도 무리한 빚으로 일상을 망치는 것보단 평범한 안정이 낫겠죠. 아이한테 떳떳한 아빠가 되려면 집보다 삶의 태도가 먼저인 것 같아요. 적당한 집에서 웃으며 사는 게 진짜 잘 사는 법 아닐까 생각만 많아집니다.
댓글10개
- 명랑한물개2개월 전
공감합니다. 남들 수익률 쫓아가다 가랑이 찢어지는 것보다 내 형편에 맞는 안식처 하나 있는 게 최고죠.
- 최용형2개월 전
애 키우는 입장에서 남 일이 아니네요. 무난하게 사는 게 사실 제일 어려운 법이더라고요.
- 아름다운생쥐2개월 전
근데 너무 보수적으로만 접근하시면 나중에 후회하실 수도 있어요. 요즘 같은 인플레이션 시대에 현금 가치 떨어지는 것도 생각하셔야죠.
- 뛰어난노루2개월 전
5억대면 선택지가 아주 없진 않을 텐데 눈을 조금만 낮춰보시는 건 어떨까요?
- 최민기2개월 전
태도가 중요하다는 말 가슴에 와닿네요. 저도 영끌했다가 이자 내느라 애 학원비 줄일 때 현타 세게 왔거든요.
- 게으른박쥐2개월 전
결국 본인 소신대로 가는 게 정답입니다. 남이 대신 살아주는 인생 아니잖아요. 응원하겠습니다.
- 무서운흰곰2개월 전
현실은 냉정해요. 평범하게 살고 싶어도 자산 가치 못 지키면 나중엔 그 평범함도 유지하기 힘듭니다. 냉정하게 계산기 두드려보세요.
- 이도주2개월 전
부모 마음은 다 똑같나 봐요. 저도 비슷한 고민 하다가 결국 직주근접 포기하고 실거주 만족도 높은 곳으로 정착했습니다. 마음은 편하네요.
- 늦은수달2개월 전
4개월이면 시간 촉박하긴 하네요. 너무 감정에 휩쓸리지 마시고 단지별로 실거래가 추이부터 꼼꼼히 보세요.
- 올바른갈매기2개월 전
인생 망치지 않는 법이라... 결국 가족이랑 밥 한 끼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여유가 핵심 아닐까요?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