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국빈원
3개월 전

이사 만족도 높여준 동네 칼국수집 발견

이사 온 지 한 달 정도 됐는데 사실 처음엔 좀 후회했어요. 주변에 상가도 별로 없고 너무 적막해서 괜히 왔나 싶더라고요. 근데 어제 우연히 집 앞 골목에 있는 작은 칼국수집을 갔거든요. 주인 아주머니가 혼자 하시는 곳인데 김치 한 조각에 소름 돋았네요. 직접 담그신 겉절이가 시원하면서도 뒷맛이 정말 깔끔했거든요. 국물도 진하고 면발이 쫄깃해서 7천 원 내기가 미안할 정도였죠. 사실 지난주에 유명한 체인점 갔다가 실망해서 더 비교가 됐나 봐요. 아, 주차는 좀 불편해서 그냥 걸어가는 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그래도 이런 보석 같은 곳이 집 근처에 있다는 게 큰 위로가 되네요. 이 동네 살면서 가장 잘했다 싶은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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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 빠른호랑이
    3개월 전

    와 7천 원에 그 정도면 대박이네요. 요즘 물가에 그런 곳 찾기 진짜 힘든데 부러워요.

  • 윤경라
    3개월 전

    근데 그런 골목 식당들 위생이 좀 복불복이라... 저는 아무리 맛있어도 주차 안 되고 좁으면 안 가게 되더라고요. 나중에 사람 몰리면 맛 변하는 경우도 많고요.

  • 무서운다람쥐
    3개월 전

    위치가 대략 어디쯤인가요? 저도 그 근처 사는데 칼국수 좋아해서 궁금하네요.

  • 큰황새
    3개월 전

    겉절이 맛있는 집이 진짜 맛집이죠. 글만 읽어도 침 넘어가네요. 저도 오늘 점심은 칼국수 먹어야겠어요.

  • 안타까운수달
    3개월 전

    7천 원이면 싼 건 아닌 것 같은데... 요즘 시장 가면 5천 원짜리도 널렸거든요. 신도시 프리미엄 붙은 거 아닌가 싶네요.

  • 영리한두더지
    3개월 전

    이사 초기엔 먹는 게 제일 중요하죠. 적응 잘하고 계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 성실한올빼미
    3개월 전

    동네에 그런 아지트 하나 있으면 삶의 질이 수직 상승하죠. 저도 이사 초기에 단골집 뚫고 나서야 마음이 놓였거든요. 앞으로 더 좋은 곳 많이 찾으시길 바랄게요.

  • 김도오
    3개월 전

    주인 혼자 하면 주문 밀릴 때 엄청 오래 걸릴 텐데. 배고플 때 갔다가 30분 기다리면 화날 것 같아요.

  • 조세현
    3개월 전

    정성 담긴 음식 먹으면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기분이죠. 작성자님 행복해하시는 게 여기까지 느껴져서 기분 좋네요.

  • 바람직스러운다람쥐
    3개월 전

    요즘은 신축 상가보다 그런 골목 맛집이 더 끌리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