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김안솔
1개월 전

이사하면서 짐덩이 에어컨 제값 받고 치운 후기

이번에 이사 준비하면서 원룸 탈출하는데 가전 처리가 진짜 머리 아팠다. 특히 스탠드 에어컨은 떼는 것도 일이고 버리자니 스티커 값만 아깝다. 연식도 3년밖에 안 된 거라 그냥 폐기하기엔 너무 손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근에 올릴까 하다가 직장인은 시간 내기도 힘들고 네고 들어오면 피곤할 것 같았다. 결국 업체를 뒤졌는데 견적 여기저기 받아보니 가격이 제각각이라 당황스러웠다. 그중에 사진이랑 모델명 보고 바로 확정가 부르는 곳이 있어서 거기로 정했다. 사실 현장에서 트집 잡고 가격 깎을까 봐 좀 쫄리긴 했다. 약속 당일에 기사님들 오셔서 냉매 회수하는 거 보니까 확실히 전문가다. 바닥 긁힐까 봐 조심조심 옮겨주시는 거 보고 그제야 마음이 좀 놓였다. 아 근데 실외기가 생각보다 무거워서 엘리베이터 탈 때 주민들 눈치가 좀 보였다. 배관 구멍까지 깔끔하게 메워주시고 처음에 말한 금액 그대로 입금받았다. 푼돈이라도 챙겨서 이사 비용에 보태니까 확실히 자산 방어한 기분이다. 직접 떼려고 낑낑거리는 것보다 업체 부르는 게 기회비용 따져도 훨씬 이득이다. 에어컨은 괜히 힘 빼지 말고 그냥 믿을 만한 곳에 넘기는 게 정신 건강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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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싱그러운물개
    1개월 전

    견적 그대로 주는 게 제일 중요하긴 함. 나도 저번에 딴 데 했다가 현장에서 기스 났다고 3만 원 깎여서 기분 잡쳤음.

  • 이하민
    1개월 전

    요즘 중고 가전은 연식 5년 넘어가면 아예 안 가져가려고 하던데. 3년이면 상태 좋아서 업체도 바로 달려온 듯.

  • 슬픈말
    1개월 전

    근데 업체 부르면 당근 직거래보다 무조건 5~10만 원은 손해 아님? 몸은 편하겠지만 조금이라도 더 받으려면 귀찮아도 직거래가 나음.

    밝은물총새
    1개월 전

    직장인이 연차 내고 에어컨 예약 잡고 철거하는 기회비용 생각해야 함. 사람 부르는 인건비 따지면 저게 훨씬 남는 장사임.

    답글 1개 펼치기
  • 임종한
    1개월 전

    철거하고 배관 구멍까지 메워주는 게 진짜 꿀이네요. 나중에 이사할 때 참고하게 업체 정보 좀 쪽지 부탁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