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출퇴근 10시간 찍고 드디어 생존
이번 주 내내 야근하고 이제야 집에 들어왔다. 강남에서 강동까지 9호선 급행 타는 게 사람 할 짓인가 싶다. 문 앞에 서서 30분을 버티는데 다리가 끊어질 것 같았다. 사실 지난달에 회사 근처 12억짜리 구축이라도 볼까 고민했었다. 근데 지금 대출 이자 생각하면 그냥 몸테크가 답인 것 같다. 아니, 사실은 무서워서 엄두가 안 났던 게 솔직한 심정이다. 단지 입구 들어서는데 오늘따라 가로등 불빛이 왜 이렇게 반가운지 모르겠다. 현관 비번 누르는데 아들이 달려 나와서 안기니까 피로가 좀 가신다. 상가에서 치킨 한 마리 사 왔는데 냄새가 너무 좋다. 내일은 임장이고 단톡방이고 다 끄고 잠만 잘 생각이다. 다들 이번 주 고생 많았는데 집에서 푹 쉬었으면 좋겠다. 나도 일단은 맥주 한 캔 따고 이 행복을 좀 즐겨야겠다.
댓글10개
- 김재태3개월 전
9호선 급행은 진짜 출근길이 아니라 지옥행 열차죠. 저도 매일 겪는데 주말만 바라보고 삽니다.
- 조지강3개월 전
고생 많으셨네요. 치킨에 맥주면 이번 주 보상은 확실히 받으시는 겁니다.
- 오하수3개월 전
성내동 쪽이신가요? 거기서 강남 출퇴근이면 몸테크 할만하죠. 근데 애들 커가면 결국 회사 근처로 가고 싶어지더라고요.
- 이빈훈3개월 전
주말에 잠만 자면 평생 9호선에서 썩습니다. 지금이라도 잠 줄여서 임장 다녀야지 나중에 후회합니다. 정신 차리세요.
- 김용세3개월 전
치킨 어디 브랜드인가요? 저도 오늘 퇴근길에 한 마리 튀겨가야겠네요.
- 최라인3개월 전
대출 이자 무서운 건 누구나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10억 넘어가면 손이 떨려서 못 잡겠더라고요. 지금은 쉬는 게 투자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 가엾은고양이3개월 전
저는 왕복 3시간인데 10시간이면 양반이시네요. 그래도 집 오면 반겨주는 가족이 있다는 게 부럽습니다.
- 단아한독수리3개월 전
이번 주말은 비 온다는데 집에서 쉬는 게 상책이죠. 부동산 생각하면 머리만 아픕니다. 그냥 가족들이랑 맛있는 거 드세요.
- 안원연3개월 전
강남 구축 12억이면 평수가 너무 작지 않나요? 차라리 지금 사시는 곳에서 광폭 거실 누리는 게 삶의 질은 더 높을 겁니다.
- 높은고양이3개월 전
결국은 직주근접이 최고긴 해요. 저도 예전에 길바닥에 시간 버리다가 병나서 무리하게 옮겼는데 몸은 편해도 통장 잔고 보면 또 한숨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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