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이세규
3개월 전

응급실 대기시간 길어도 다행인 이유

우리 동네 거점 응급센터는 환자 분류를 5단계로 철저히 나눕니다. 감기나 가벼운 염좌는 4~5등급인데 주말엔 대기 180분도 나오더군요. 반면 흉통 환자는 1~2등급이라 들어오자마자 진료 시작합니다. 식당처럼 줄 선 순서대로 들어가는 구조가 전혀 아니더라고요. 인근 소규모 의원은 선착순이라 빠를지 몰라도 여긴 생명이 직결된 곳입니다. 데이터를 보니 이곳 중증 환자 전원율이 타 지역보다 20%나 낮더군요. 아, 어제 주차 공간 없어서 한참 뺑뺑이 돌았는데 이건 진짜 고쳐야 합니다. 결국 내가 오래 기다린다는 건 당장 생명이 위험하진 않다는 뜻입니다. 순서 안 온다고 짜증 낼 게 아니라 다행이라고 생각할 일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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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 올바른새우
    3개월 전

    진짜 맞는 말입니다. 기다릴 땐 힘들어도 그게 시스템상 맞죠.

  • 많은갈매기
    3개월 전

    저번에 아이랑 3시간 기다렸는데 옆에 실려 온 사람 보고 바로 납득했습니다.

  • 정기나
    3개월 전

    생존율 20% 차이면 무조건 큰 병원 가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귀여운여우
    3개월 전

    180분 대기면 그나마 양호한 편인 듯요. 서울권은 4시간 넘는 곳도 허다합니다.

  • 젊은박쥐
    3개월 전

    안 불리는 게 축복이라는 말이 응급실에서는 진짜 진리라고 봅니다.

  • 장성예
    3개월 전

    말이야 쉽지 애가 자지러지는데 1등급 환자만 챙기면 일반인은 어디 가나요? 분류 기준이 너무 주관적인 거 아닙니까?

  • 김성유
    3개월 전

    중증 아니면 진료비 폭탄 때리면서 대기까지 무한정인 건 시스템 문제입니다. 이게 무슨 의료 서비스인가요?

  • 아쉬운까치
    3개월 전

    주차비 비싼 게 문제가 아니라 의사가 부족해서 대기가 긴 거 아닌가요? 본질을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 기다란토끼
    3개월 전

    케이티에이 에스(KTAS) 분류 체계 말하시는 거죠? 등급마다 비용도 다르니 미리 확인들 하세요. 근데 사실 등급 낮으면 안 가는 게 상책입니다.

  • 정지예
    3개월 전

    요즘 응급실 뺑뺑이 심하다는데 여기는 그나마 분류라도 제대로 하나 보네요. 가까운 데 이런 센터 있는 게 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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