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서도빈
3개월 전

운정 옆 심학산 외식 상권 직접 가본 후기

미세먼지 없는 날이라 파주 심학산 쪽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요즘 이 근처 상권이 핫하다길래 임장 겸 밥 한 끼 하러 갔죠. 도로 끝에 붉은 벽돌 건물이 보이는데 첫인상은 꽤 묵직했습니다. 주차 공간이 넉넉한 게 일단 합격점이더군요. 필로티 구조에 별도 주차장까지 있으니 회전율은 나오겠다 싶었습니다.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는데 1층이 식당이더군요. 구조가 좀 특이했습니다. 내부는 평일인데도 사람으로 꽉 차 있었습니다. 방송 탄 집이라 그런지 확실히 활기가 느껴지더군요. 메뉴판 보니 한상차림 구성이 꽤 정갈하게 나옵니다. 가격이 아주 싸진 않지만 정성을 생각하면 납득이 가는 수준입니다. 약초밥이라는데 쑥 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는 게 꽤 인상적이네요. 반찬들도 나물이나 초석잠 같은 건강식 위주라 손이 자주 갔습니다. 된장찌개는 구수한 맛이 깊고 더덕무침도 쌉쌀하니 밥도둑이더군요. 메인인 보리굴비는 살이 단단하고 고소해서 어르신들 모시기 좋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삼채랑 곁들이니 굴비의 느끼함도 잘 잡아주네요. 근데 요즘 외식 물가 생각하면 이 정도 내고 만족하기가 쉽지 않긴 합니다. 아, 아까 들어오다 보니 입구 쪽 배치가 조금 좁나 싶었는데 안은 쾌적하네요. 결국 이런 확실한 콘텐츠가 있는 집이 이 동네 상권을 지탱하는 힘 같습니다. 주변 신도시 배후 수요가 탄탄하니 이런 집들이 버티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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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 성실한스라소니
    3개월 전

    거기 주말에 가면 웨이팅 장난 아니더라고요. 근데 확실히 반찬 퀄리티가 좋아서 부모님들이 좋아하시긴 해요.

  • 이지혁
    3개월 전

    요즘 심학산 근처에 카페랑 식당들 너무 많이 생겨서 공급 과잉 아닌가 싶었는데, 갈 때마다 사람 많은 거 보면 또 신기해요.

  • 장기형
    3개월 전

    가격 대비 양이 좀 적은 거 같던데 저만 그렇게 느꼈나요? 요즘 밥값이 너무 올라서 무섭네요.

  • 송서예
    3개월 전

    심학산 상권이 파주 쪽에서는 그나마 객단가 방어가 잘 되는 곳이죠. 운정 신도시 수요를 제대로 흡수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 박연아
    3개월 전

    보리굴비 정식 먹어봤는데 비린 맛 없이 깔끔하긴 하더라고요. 근데 주차장 진입로가 초보들한테는 좀 좁게 느껴질 수도 있겠어요.

  • 올바른까치
    3개월 전

    저도 저번에 갔을 때 쑥밥 향이 정말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건강식이라 그런지 먹고 나서 속이 편해서 좋았습니다.

  • 최용현
    3개월 전

    요즘 이런 한정식집들 인건비 때문에 힘들다던데, 여기는 직원이 꽤 많아 보이네요. 수익 구조가 궁금하긴 합니다.

  • 서이선
    3개월 전

    방송 나온 집이라 기대했는데 저는 그냥 평범했습니다. 요즘은 워낙 상향 평준화가 되어서 이 정도는 기본이죠.

  • 남석재
    3개월 전

    분위기가 조용해서 손님 접대하기에도 나쁘지 않아 보여요. 파주 쪽 손님 오시면 한번 모시고 가야겠네요.

  • 백정기
    3개월 전

    결국 부동산도 인프라인데 이런 맛집 하나가 동네 가치를 올리는 거 같아요.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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