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개발 설계안 보니 문득 드는 격세지감
요즘 용산 개발 소식 들릴 때마다 2000년대 초반 테헤란로 한창 올라가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당시에도 말만 많고 과연 될까 싶었는데 막상 건물이 올라가니 도시 격이 확 달라지더군요. 이번 국제업무지구 설계안 공개된 거 보니까 정말 꿈을 꾸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참여해서 그런지 확실히 기존 성냥갑 아파트들과는 차원이 다른 느낌이네요. 그 영향이 벌써 인근 구축 아파트들 호가에 반영되는 게 눈에 보입니다. 결국 이런 대형 호재는 주변 입지 가치를 송두리째 바꿔놓는 법이죠. 예전 금융위기 때 무산되던 거 생각하면 지금 속도는 정말 무서울 정도입니다. 근데 또 한편으론 공사비 올라가는 거 보면 끝까지 이대로 갈지 의문이 들기도 하네요. 이런 기회가 다시 오기 힘들다는 건 알지만 자금 계획은 냉정하게 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일단은 현장 분위기 좀 더 지켜보며 고민을 이어가려 합니다.
댓글10개
- 김호유2개월 전
진짜 조감도대로만 나오면 서울 위상이 달라질 것 같긴 해요. 설레긴 하네요.
- 홍우수2개월 전
매번 조감도만 화려했지 실제로 삽 뜨고 준공까지 가는 꼴을 못 봐서요. 아직은 시기상조 아닐까요. 솔직히 저는 회의적입니다.
- 김아욱2개월 전
인근 구축들 호가가 벌써 억 소리 나게 뛰었더라고요.
- 무서운고양이2개월 전
저도 예전에 망설이다 놓친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좀 다르게 보이네요. 근데 자금이 문제죠. 대출 규제도 심하고. 지금은 관망이 답인 듯합니다.
- 정진혜2개월 전
공사비랑 금리 생각하면 저 규모가 감당이 될지 모르겠음.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임.
- 영리한고양이2개월 전
용산이 확실히 중심이 되긴 하려나 보네요. 강남이랑은 또 다른 느낌으로 클 것 같아요. 기대됩니다.
- 이현라2개월 전
지금 들어가기엔 너무 늦은 거 아닐까요? 이미 반영 다 된 느낌이라 고민되네요.
- 윤리세2개월 전
어르신 말씀대로 테헤란로 때랑 비슷한 분위기긴 하네요. 그때 샀어야 했는데 말이죠. 지금이라도 잡아야 하나 싶습니다.
- 느린북극여우2개월 전
그냥 먼 나라 이야기 같습니다. 서민들이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가 아니잖아요. 그게 좀 씁쓸하네요.
- 괜찮은원숭이2개월 전
일단 지켜보는 게 상책인 듯합니다. 섣불리 움직였다가 물리기 딱 좋은 시기 같아요. 조심해서 나쁠 거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