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유훈정
3개월 전

오창 방사광가속기 국책사업의 진짜 파급력

오창 방사광가속기 공사 소식 보니까 5년 전 제 실수가 떠올라 속이 쓰립니다. 그때 지방에 연구 시설 들어온다길래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근처 분양권을 넘겼거든요. 5억도 안 하던 걸 몇천 남기고 팔았어요. 지금 시세 보니 한숨만 나옵니다. 솔직히 가속기라는 게 이름부터 어렵고 우리 삶이랑 무슨 상관인가 싶었죠. 근데 이게 단순한 실험실이 아니라 바이오랑 반도체 기업들을 끌어오는 자석이네요. 고소득 인력들이 몰리면 동네 상권부터 판 자체가 바뀝니다. 어제 무리해서 매운 걸 먹었더니 속이 더 안 좋은 것 같기도 한데 아무튼요. 대형 국책 사업의 파괴력을 그때는 왜 몰랐을까 자책하게 됩니다. 청주 주력 산업이 통째로 업그레이드되는 걸 보니 이번엔 놓치기 싫네요. 지금이라도 오창 주변을 다시 훑어봐야 할지 밤잠 설치며 고민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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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 김원호
    3개월 전

    동감입니다. 저도 예전에 테크노폴리스 우습게 봤다가 피눈물 흘렸거든요.

  • 이리용
    3개월 전

    가속기 하나로 동네가 바뀔까요? 너무 장밋빛 미래만 보시는 거 아닌지 우려되네요. 결국 고급 일자리는 수도권 위주로 재편될 텐데 말이죠.

  • 민한진
    3개월 전

    실제로 현장 가보면 분위기 장난 아닙니다. 대기업들 협력사 부지 알아보러 다니는 게 눈에 보여요. 공무원들도 이 악물고 밀어주는 느낌이고요.

  • 임기도
    3개월 전

    저는 작년에 오창 5억대 진입했는데 글쓴이님 말씀 들으니 홀딩해야겠다는 확신이 생기네요. 근데 관리비가 너무 올라서 걱정이긴 합니다.

  • 박강루
    3개월 전

    에휴 지방은 결국 인구 소멸 아닐까요? 가속기고 뭐고 애들이 없는데 미래가 있나 싶네요.

  • 강재태
    3개월 전

    인구 소멸 타령하기엔 청주 고용 지표가 너무 좋죠. 바이오 쪽 석박사급 인력들 내려오면 동네 수준 자체가 달라지는 건 시간문제라고 봅니다. 이건 투자보다 실거주 가치로 봐야 해요.

  • 바람직스러운고래
    3개월 전

    가속기 부지 근처 상가는 이미 프리미엄 붙었나요? 퇴직금으로 작은 거 하나 보고 있는데 늦은 건지 감이 안 오네요.

  • 조그만코끼리
    3개월 전

    상가는 진짜 조심하셔야 합니다. 아파트랑은 또 달라서 공실 나면 답 없어요. 지금은 그냥 대단지 입지 좋은 아파트가 제일 안전해요. 제가 상가 투자로 2억 날려봐서 잘 압니다.

  • 가엾은까치
    3개월 전

    맞아요. 결국 핵심은 배후 수요인데 가속기가 그 역할을 할 겁니다. 단순 연구직뿐만 아니라 관련 제조 공장들까지 들어오니까요.

  • 부드러운낙타
    3개월 전

    그냥 청주는 하이닉스가 다 하는 거 아닌가요? 가속기는 그냥 덤이라고 생각했는데 글 읽어보니 생각이 좀 바뀌네요. 주말에 임장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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