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김다석
1개월 전

오송역 이름 변경 후보들 보니 기분이 묘함

오송역 이름 바꾸는 후보들 보니 옛날 생각이 납니다. 세종 들어간 이름이 유독 눈에 띄네요. 저도 예전에 역 이름만 믿고 2억 8천에 덜컥 계약한 적이 있습니다. 이름이 브랜드고 곧 돈이 될 줄 알았거든요. 근데 실제로는 중심지랑 너무 멀어서 세입자 구하기도 힘들더라고요. 결국 5년 고생하다 2억 3천에 손절하고 나왔습니다. 이름만 바꾼다고 입지 한계가 극복되는 건 아니라는 걸 그때 알았죠. 지금 세종 붙이려는 것도 사실 제 눈에는 위험해 보입니다. 이름에 세종을 넣는 순간 진짜 세종역 신설 명분은 사라지는 거잖아요. 잠깐, 제가 너무 비관적으로만 생각하는 걸까요. 오늘 날씨도 꿉꿉한데 이런 고민까지 하니 머리가 더 아프네요. 이름값에 기대기보다는 실질적인 연결성이 먼저인 것 같습니다. 껍데기 바꾸기에 열 올리다가 진짜 중요한 걸 놓칠까 봐 걱정되네요. 나라면 저 이름표들에 선뜻 손이 안 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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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 메마른산양
    1개월 전

    저도 예전에 이름만 보고 들어갔다가 피 본 사람이라 글쓴이님 마음 백번 이해가네요. 결국 본질은 안 바뀌더라고요.

  • 최유안
    1개월 전

    그래도 한국에서 이름표 무시 못 합니다. 청주나 세종 박히는 순간 네비 찍히는 느낌부터 달라져요.

  • 이현윤
    1개월 전

    근데 세종 넣으면 진짜 세종역 못 들어오는 거 아닌가요? 그게 제일 큰 리스크 같은데.

  • 부드러운날다람쥐
    1개월 전

    이름 바꾼다고 거리가 가까워지나요? 그냥 오송은 오송이죠. 지나친 욕심입니다.

  • 뼈저린개구리
    1개월 전

    맞는 말씀이네요. 저도 이름값에 속아 잔금 칠 때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 차선아
    1개월 전

    청주오송역 정도가 현실적인 타협안 아닐까 싶네요. 세종은 좀 멀리 나간 느낌이고요.

  • 우직한닭
    1개월 전

    글쓴이님 2억 3천에 파신 건 진짜 뼈아프시겠어요. 근데 지금 오송은 그때랑은 또 다르지 않나요?

  • 변가희
    1개월 전

    껍데기보다 알맹이가 중요하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셔틀이나 도로망 확충이 더 시급해 보여요.

  • 이희선
    1개월 전

    세종 넣는 순간 진짜 세종역은 영원히 안녕이라고 봅니다. 청주 입장에서도 손해 아닌가요?

  • 단아한펭귄
    1개월 전

    결국 정치적인 싸움이죠. 이름 하나에 집값이 왔다 갔다 하니까 다들 필사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