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동에서 기본기 탄탄한 면옥집 하나 찾음
오랜만에 연수동 나갔다가 예전 단지들 보니까 감회가 새롭더군요. 예전부터 눈여겨보던 식당이 하나 있었는데 마침 점심때라 들렀습니다. 주차하고 접근하는 동선이 깔끔해서 일단 첫인상부터 합격이었습니다. 근데 여기가 몇 호였더라, 아 대로변이라 헤맬 일은 전혀 없더군요. 매장은 요란하지 않고 딱 식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단골들이 사장님과 가볍게 눈인사 나누는 모습에서 신뢰가 느껴졌습니다. 비빔냉면은 양념이 겉돌지 않고 면에 아주 찰지게 붙어있더군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뒷맛이 깔끔해 입맛 없을 때 딱일 것 같습니다. 물냉면 육수도 인위적인 맛 없이 개운해서 끝까지 다 비우게 됩니다. 수육은 기름기 적당히 빠진 담백한 맛이라 냉면과 밸런스가 좋습니다. 요즘 유행 따라가는 집들보다 이런 묵직한 곳이 결국 오래 살아남더군요. 다음에는 가족들 다 데리고 와서 갈비탕도 한 번 먹어볼 생각입니다.
댓글10개
- 권세가3개월 전
여기 육수 진짜 제대로죠. 저도 지난달에 부모님 모시고 갔는데 다들 좋아하시더라고요.
- 이욱건3개월 전
냉면 한 그릇에 이 가격이면 좀 비싼 거 아닌가요? 요즘 물가 무섭다지만 서민 음식 느낌은 이제 아니네요.
- 바람직스러운수달3개월 전
혹시 주말에도 웨이팅 심한가요? 애들 데리고 가려는데 줄 서는 건 질색이라서요.
- 유라도3개월 전
비빔냉면 때깔 보니까 침 고이네요. 저는 비냉에 수육 싸 먹는 게 그렇게 좋더라고요.
- 귀여운벌새3개월 전
송도 쪽 면옥집들 중에선 여기가 제일 무난하긴 해요. 근데 갈비탕은 늦게 가면 품절될 때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 최배수3개월 전
저는 여기 육수가 너무 심심하던데. 평양냉면 스타일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나 맞을 것 같아요.
- 힘찬올빼미3개월 전
혼밥 하기에도 괜찮은 분위기인가요? 근처 갈 일 있는데 혼자 슥 먹고 오고 싶네요.
- 이형주3개월 전
접근성 좋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상가 주차장 널널해서 스트레스 안 받는 게 큰 장점이죠.
- 노나오3개월 전
지난번에 갔을 때 서빙하시는 분이 좀 불친절해서 기분 잡쳤던 기억이... 맛은 있는데 서비스 개선은 좀 필요해 보여요.
- 밝은사자3개월 전
경험 많으신 분이 추천하시니 믿음이 가네요. 이번 주말 외식 장소로 리스트에 올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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