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인상 숫자보다 무서운 진짜 지출의 민낯
연봉 통보받고 기분 좋았는데 통장 보니까 한숨부터 나옵니다. 숫자는 분명 올랐는데 마트 가서 담는 양은 더 줄어든 기분이라 이상했습니다. 그 영향이 제 생활비 명세서에서 바로 보였습니다. 지난달 가스비랑 식비 오른 폭이 제 연봉 인상분보다 훨씬 컸습니다. 내 소득이 5% 올라도 물가가 6% 뛰면 사실상 삭감이나 다름없습니다. 이게 통계로만 보던 실질소득 감소인데 현장에서 체감하니 더 무섭습니다. 다만 이 수치들이 평균치라 개인이 쓰는 지출 항목에 따라 타격은 다를 겁니다. 대출 이자나 공공요금처럼 손 못 대는 고정 비용이 많은 집은 더 치명적입니다. 어제도 애들 학원비 고지서 보고 한참 망설이다 그냥 결제하긴 했습니다. 결국 내 통장의 액수보다 그 돈의 가치가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본질입니다. 단순히 앞자리 바뀐 거에 좋아할 게 아니라 실제 남는 돈을 따져봐야 합니다. 아직은 좀 더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시기라 마음이 복잡합니다.
댓글10개
- 문명이3개월 전
저도 똑같은 생각 중입니다. 월급 명세서 찍히는 숫자는 분명 늘었는데 왜 장보러 가면 살 게 없는지 모르겠어요.
- 정아경3개월 전
너무 비관적인 거 아닌가요. 그래도 안 오르는 것보다 오르는 게 무조건 낫죠. 물가 핑계 대면 끝도 없습니다. 본인 소비 습관부터 점검하는 게 순서 아닐까 싶네요.
- 너그러운꿀벌3개월 전
실질 임금이라는 게 참 무서운 개념이죠.
- 짓궂은벌새3개월 전
진짜 공감합니다. 특히 대출 있는 집들은 금리까지 생각하면 소득 늘어난 거 아예 티도 안 납니다. 저도 이번에 연봉 협상하고 좋아했는데 세금 떼고 나니 허무하더라고요.
- 이루용3개월 전
이런 논리면 전국민이 다 거지됐게요.
- 이오현3개월 전
통계청 자료랑 비교해보면 더 확실하겠네요. 근데 요새 외식 물가는 진짜 답이 없긴 합니다. 점심 한 끼 만 원으로 해결이 안 돼요.
- 고마운꿀벌3개월 전
소득 10% 올라도 짜장면 값이 20% 오르면 손해 맞죠. 이걸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더라고요.
- 김진인3개월 전
글 읽고 제 가계부 다시 봤습니다. 확실히 작년보다 나가는 돈이 너무 커졌네요. 숫자에 속지 말아야겠습니다. 좋은 관점 하나 배우고 갑니다.
- 짧은흰곰3개월 전
이런 글 읽으면 더 우울해지기만 하네요. 그래서 어쩌라는 건지 대안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 조유라3개월 전
경제 공부의 필요성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