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명 변경 논란 보니 이사 가기 겁나네요
전세 만기가 세 달도 안 남아서 마음이 정말 급해요. 지난 주말에 남편이랑 그쪽 역세권 임장 다녀왔는데, 기대했던 거랑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 당황했네요. 비슷한 고민 글을 찾아봐도 다들 투자가치만 따지길래 실수요자 입장에서 답답해서 직접 글을 써봅니다. 그 역이 행정구역상 그 시 소속인 건 다들 알잖아요. 근데 사실상 옆 동네 사람들이 서울 오갈 때 다 먹여 살리는데, 갑자기 이름에 자기네 시 명칭만 넣겠다고 하니 참 씁쓸해요. 차라리 두 도시 이름을 같이 넣는 게 외부 사람들 보기에 훨씬 규모감 있어 보이고 홍보도 잘 될 것 같은데 말이죠. 아, 아까 낮에 먹은 냉면이 체했는지 속이 계속 안 좋네요. 아무튼 그쪽 사람들은 관심 없다는데 이름 바뀌면 배신감 들 것 같아요. 제가 지금 그 동네 들어가서 살아야 할지도 모르는데, 이런 기싸움 보고 있으면 이사가 맞나 싶기도 하고요. 결국 누구 좋으라고 이름 바꾸는지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네요. 옆 동네랑 같이 커가는 게 이득일 텐데 왜 각자도생하려는지. 지금 제 상황에서 거기 들어가는 게 맞는 선택일까요?
댓글10개
- 유린오1개월 전
맞아요 저도 그 근처 사는데 이름 하나에 기싸움하는 거 보면 피곤하죠. 실수요자 입장에선 교통 편한 게 최고인데 말이에요.
- 김명재1개월 전
세종 분이신가 본데 그건 너무 이기적이죠. 청주 땅에 있는 역인데 청주 이름 넣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돈은 누가 내고 혜택은 누가 보는데요.
- 단아한코끼리1개월 전
이름이 바뀌든 말든 집값만 오르면 장땡인데 요즘 분위기가 워낙 흉흉해서 잘 모르겠네요. 임장 가보셨을 때 동네 분위기는 어떠셨어요?
- 윤용형1개월 전
저도 30대라 그 마음 너무 이해가 가네요. 저도 전세금 때문에 밤잠 설치는데 이런 논란까지 터지면 정떨어지죠.
- 씩씩한두더지1개월 전
남의 동네 역 이름에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게 더 웃겨요. 불편하면 세종역 새로 지으시든가요. 왜 자꾸 오송에 숟가락 얹으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 남경가1개월 전
두 이름 같이 쓰는 게 상생하는 길인 건 맞죠. 천안아산역도 처음엔 말 많았지만 결국 잘 됐잖아요. 멀리 봐야 지역이 같이 사는데 아쉽긴 합니다.
- 서러운하마1개월 전
역 이름보다 도로 정비나 주차장 확충이 급해 보여요.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역 주변이 너무 황량하잖아요.
- 최안혜1개월 전
논리가 좀 부족하신 것 같아요. 지자체 입장에서는 자기 도시 브랜드 키우는 게 우선이죠. 옆 도시 눈치 보느라 이름도 못 정하면 그게 더 무능한 거 아닌가요?
- 붉은사자1개월 전
작성자님 냉면 드신 거 얼른 나으세요. 저도 비슷한 고민 하다가 결국 보류했는데 현장 가보고 실망하셨으면 다시 생각해보는 게 좋을지도요.
- 많은코알라1개월 전
어차피 정치적인 쇼라서 금방 조용해질 겁니다. 실거주 하실 거면 역 이름보다는 회사 셔틀이나 대중교통 노선 위주로 다시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