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 62시간 찍고 깨달은 거주지 가치
이번 달 야근 시간만 62시간을 기록했습니다. 1) 주중 평균 퇴근 시각 22시 40분 2) 왕복 통근 거리 72km 3) 일평균 순수 수면 4시간 20분 숫자로 뽑아보니 몸이 축나는 이유가 명확하더군요. 그 피로감이 결국 집을 보는 시각을 바꿨습니다. 8억 중반에 무리해서 잡은 이 집이 지금은 수면실 같아요. 아, 다시 보니 취득세랑 옵션비 포함하면 9억 가까이 썼네요. 근데 정작 여기서 보내는 시간은 하루의 20%도 안 됩니다. 대출 이자랑 관리비 합치면 월 고정비가 310만 원입니다. 잠만 자는 공간에 분당 350원꼴로 지불하는 셈이죠. 어제는 주차장에서 내리는데 무릎이 꺾이더라고요. 결국 직장 인근 6억대 소형 구축으로 옮기는 걸 검토 중입니다. 평수를 절반으로 줄여서라도 시간을 사고 싶습니다. 지금 이 생활은 자산을 불리는 게 아니라 수명을 깎는 기분이라서요.
댓글10개
- 김혜정3개월 전
통근 거리 72km면 진짜 살인적이네요. 몸 상하면 자산이고 뭐고 다 의미 없습니다. 빨리 근처로 옮기시는 게 상책일 듯해요.
- 낭만적인개미3개월 전
야근 62시간이면 주말에도 출근하신 건가요? 건강검진부터 받아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진찬수3개월 전
근데 지금 9억에 사서 6억으로 갈아타면 세금이랑 복비 생각하셨나요? 그 비용이 야근 수당보다 더 클 수도 있습니다.
- 낭만적인꿀벌3개월 전
저도 왕복 3시간 거리 살다가 병 얻었습니다. 돈보다 시간이 귀하다는 말, 야근해보면 뼈저리게 느끼죠.
- 정선경3개월 전
데이터로 정리하시니 체감이 확 되네요. 분당 350원이라는 계산이 참 슬픕니다. 저도 비슷한 처지라 남 일 같지 않아요.
- 김나준3개월 전
직장이 어디신데 그렇게 야근이 많나요? 회사를 옮기는 게 근본적인 해결책 아닐지...
- 포근한코끼리3개월 전
6억대 구축으로 가면 주차 스트레스 장난 아닐 텐데 지금 신축 살다가 구축 가면 역체감 심하실 거예요.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 탐스러운올빼미3개월 전
저도 예전에 시간 아끼려고 직주근접 갔는데 확실히 삶의 질이 200%는 올라갑니다. 잠만 제대로 자도 세상이 달라 보여요.
- 진훈기3개월 전
그냥 월세를 놓으시고 직장 근처 오피스텔 가시는 건 어때요? 매매는 타이밍이 안 좋을 수도 있으니까요.
- 아픈까치3개월 전
숫자로 보니까 진짜 심각하긴 하네요. 무릎 꺾였다는 말씀이 너무 가슴 아픕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본인 몸부터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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