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이사 당일 엘리베이터 조율 실패하면 발생하는 리스크
아파트 이사에서 가장 큰 리스크는 짐 싸는 기술보다 엘리베이터 시간 싸움이다. 지난번 하락장 때 급하게 집 빼면서 시간 조율 실패로 호되게 당한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출발지와 도착지 관리사무소 일정을 분 단위로 체크했다. 견적은 150만 원에서 165만 원 사이로 세 군데 정도 비교해봤다. 단순히 싼 곳보다 정해진 시간 안에 작업을 끝낼 확신을 주는 업체를 골랐다. 현장에서 시간이 어긋나면 대기 비용이 추가되는데 이게 생각보다 뼈아프다. 무거운 책들은 작은 박스에 나눠 담아 하중을 분산시켰다. 업체 작업 속도를 높이려고 가구 배치도 미리 도면으로 그려서 전달했다. 이사 중간에 냉장고 수평 맞추는 걸 깜빡할 뻔해서 급하게 다시 요청했다. 아, 그러고 보니 가스 정산도 미리 안 해두면 당일날 정말 정신 하나도 없다. 결국 양쪽 엘리베이터 예약 시간을 얼마나 촘촘하게 맞추느냐가 이사의 성패를 가른다. 업체 실력이 아무리 좋아도 관리사무소랑 협조 안 되면 현장은 엉망이 되기 마련이다.
댓글10개
- 서오규1개월 전
엘리베이터 시간 겹치면 진짜 답 없습니다. 앞 팀 늦게 끝나서 밖에서 2시간 대기하고 추가금 낸 적 있네요.
- 짙은삵1개월 전
요즘은 사다리차 못 쓰는 단지가 많아서 엘베 예약이 전쟁이죠. 미리 체크하신 게 신의 한 수입니다.
- 힘찬박쥐1개월 전
150만 원이면 수도권 국민평수 기준으로 적당하게 잘 계약하신 것 같아요. 요즘 인건비 무섭게 올라서 더 비싼 곳도 많더라고요.
- 점잖은스라소니1개월 전
책 박스 나누는 거 진짜 중요해요. 큰 박스에 다 넣었다가 밑바닥 터지는 거 보고 식겁했습니다.
- 게을러빠진표범1개월 전
가구 배치도 미리 그려주다니 철저하시네요. 저는 현장에서 이리저리 옮기다가 작업자분들이랑 얼굴 붉혔거든요.
- 이진호1개월 전
근데 아무리 준비해도 업체가 늦게 오면 말짱 꽝 아닌가요? 결국 이사는 업체 운이 80%라고 봅니다.
- 꼼꼼한곰1개월 전
관리사무소 직원들 까칠한 곳 걸리면 시작부터 기분 잡칩니다. 음료수라도 하나 돌려야 협조가 잘 되더군요.
- 즐거운고니1개월 전
투자자라면서 이사비 몇십만 원 아끼려고 시간 따지는 게 좀 의외네요. 그냥 돈 더 주고 편하게 하는 게 낫지 않나요?
- 박혁건1개월 전
리스크 관리라는 표현이 와닿네요. 이사도 결국 하나의 프로젝트인데 변수 통제가 핵심이죠.
- 김이한1개월 전
다음 달 이사인데 가스 정산 메모해갑니다. 준비할 게 너무 많아서 벌써 머리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