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살 수 있는 날이 얼마 안 남았네요
좋은 입지를 적정 가격에 잡을 기회가 이제 진짜 얼마 안 남은 것 같습니다. 저도 2021년에 9억 중반 주고 경기도 신축 샀다가 제대로 데였거든요. 결국 작년에 7억대 찍는 거 보면서 손절할 때 그 기분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취득세랑 이자까지 다 따져보니 거의 2억 가까이 허공에 날린 셈이더라고요. 지금 서울 상급지들 전고점 근처까지 올라오는 거 보면 다들 불안하시죠. 근데 저는 이제 단순한 가격 상승보다 그 가치의 지속성을 먼저 봅니다. 전세가가 탄탄하게 받쳐주는지, 배후지의 소득 수준은 어떤지 같은 것들이요. 이게 안 되는 곳은 결국 지난번 제 사례처럼 거품 빠질 때 답이 없습니다. 와이프는 아직도 그 동네 근처만 지나가면 옆에서 한숨을 푹푹 쉽니다. 저도 가끔은 그때 제가 왜 그랬나 싶어 자다가도 이불을 걷어차곤 하네요. 그래도 그런 아픈 실패 덕분에 이제는 단지 고르는 나름의 안목이 생겼습니다. 입지의 질을 판단하는 기준이 생기니까 시장이 전보다 훨씬 선명하게 보여요. 결국 스스로 공부해서 확신을 갖지 못하면 매수는 도박이랑 다를 게 없더라고요. 오늘 밤에는 잡생각 안 하고 잠이나 좀 푹 잤으면 좋겠습니다.
댓글10개
- 기다란날다람쥐3개월 전
9억에 잡았다가 7억 보셨으면 진짜 속 많이 쓰리시겠네요. 그래도 지금이라도 본인만의 기준 잡으신 게 천만다행입니다.
- 뽀얀말3개월 전
전세가 타령도 이제는 좀 식상하지 않나요? 유동성 장세에서는 그런 공식 다 무시하고 오르던데 너무 과거 지표에만 매몰되신 거 아닐지 걱정되네요.
- 빨간사슴3개월 전
결국은 입지 좋은 상급지로 자산이 몰리는 현상은 변함없더라고요.
- 방현기3개월 전
저도 22년에 비슷한 경험하고 이제야 정신 차렸네요. 진짜 실거주 수요가 탄탄한지 확인하는 게 제일 중요하더군요. 남들 좋다는 말만 듣고 사면 저처럼 피 눈물 흘립니다.
- 줄기찬산토끼3개월 전
손절이 무조건 답은 아니라고 봅니다. 버티면 다시 올라올 곳을 고르는 눈이 없었던 게 문제지 가격 좀 빠졌다고 바로 던지는 건 자산 증식에 도움 안 돼요.
- 뛰어난말3개월 전
요즘 장세는 진짜 예측이 안 되네요. 어디는 신고가 찍고 어디는 계속 기어 다니고 참 어렵습니다.
- 서툰족제비3개월 전
글에서 진심이 느껴져서 마음이 짠하네요. 저도 단지 규모랑 브랜드만 보고 들어갔다가 지금 고생 중이라 공감 많이 갑니다.
- 포근한족제비3개월 전
맞아요, 가치 대비 싼 걸 찾는 게 말은 쉬운데 막상 현장 나가보면 욕심 때문에 눈이 가려져서 판단이 흐려지더라고요. 공부만이 살길이라는 말에 백번 공감합니다.
- 알맞은꿀벌3개월 전
이런 글 올라오는 거 보니 슬슬 바닥인가 싶기도 하고 근데 아직 거품 더 빠져야 정상인 동네가 너무 많아서 지켜보는 중입니다.
- 외로운순록3개월 전
와이프분 한숨 소리 환청 들리는 거 같아서 남 일 같지가 않네요. 아무쪼록 이번에는 꼭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우리 동네 시세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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