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윤수린
3개월 전

아파트 벽지 젖음과 수도세 폭탄 해결한 후기

아이 영어 학원 레벨 테스트 결과 기다리느라 정신없는 와중에 수도세 고지서 보고 기절할 뻔했어요. 평소보다 5만 원 넘게 더 나와서 관리사무소에 전화부터 했네요. 장마철이라 집이 습해서 그런가 싶었는데 애 방 서랍장 뒤 벽지가 축축한 걸 발견했어요. 곰팡이 냄새까지 슬슬 올라오는 게 심상치 않았죠. 아, 사실 저번 주에 청소할 때도 약간 눅눅한 느낌이 있었는데 왜 그냥 넘겼나 몰라요. 남편은 퇴근하고 와서 계량기 보더니 별거 아니라고 했지만 제 직감은 불안하더라고요. 결국 사설 업체 불러서 정밀 검사했는데 가스 탐지기로 짚어보니 벽 안쪽 배관 이음새가 터진 거였어요. 다행히 거실 바닥 다 안 뜯고 타일 한 장 크기만 파서 고쳤는데 진짜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수리비랑 수도세 합치니 이번 달 외식은 꿈도 못 꾸겠네요. 그래도 애 방 더 망가지기 전에 원인 찾아서 다행이라고 위안 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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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 신태루
    3개월 전

    아이 방이라 더 신경 쓰이셨겠어요. 저도 예전에 비슷한 일 겪었는데 그때 빨리 안 했으면 아래층까지 피해 줄 뻔했거든요.

  • 정다기
    3개월 전

    근데 타일 한 장만 뜯고 고쳤다는 게 좀 신기하네요. 보통은 배관 찾느라 여기저기 다 파헤치던데 업체가 운이 좋았거나 광고 같기도 하고요.

  • 보람찬가재
    3개월 전

    저희 집도 구축이라 남 일 같지가 않네요. 계량기 팽이 도는 거 확인하는 게 자가 진단 법이라던데 오늘 저녁에 남편이랑 해봐야겠어요.

  • 영리한두더지
    3개월 전

    5만 원 차이면 진짜 미세하게 계속 샌 건데 귀신같이 찾으셨네요. 엄마들 직감이 무시 못 한다니까요. 수리 깔끔하게 돼서 다행입니다.

  • 새로운말
    3개월 전

    요즘 탐지 업체들 부르는 게 값이라 너무 비싸지 않나요? 가스 탐지 한 번에 수십만 원씩 받던데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것 같아서 저는 망설여져요.

  • 박루규
    3개월 전

    아파트 연식이 어떻게 되시나요? 저희도 15년 넘어가니까 배관들이 하나둘씩 말썽이라 이사를 가야 하나 고쳐 살아야 하나 고민이 많아요.

  • 슬픈사자
    3개월 전

    저도 거실 벽면 젖어서 고생했는데 누수 잡는 게 진짜 스트레스잖아요. 맛있는 거 드시고 기운 내세요. 돈은 또 벌면 되죠.

  • 동그란다람쥐
    3개월 전

    관리사무소에서 보통 먼저 체크해 주지 않나요? 다짜고짜 사설 업체부터 부르는 건 좀 성급하셨던 것 같아요. 저희 단지는 기사님이 다 봐주시거든요.

  • 많은딱다구리
    3개월 전

    벽지 곰팡이 생기면 애들 호흡기에도 안 좋을 텐데 빨리 발견해서 천만다행이네요. 도배는 부분으로 하실 건가요?

  • 박기정
    3개월 전

    진짜 공감되네요. 저도 작년에 수도세 보고 깜짝 놀라서 찾았었거든요. 누수는 진짜 시간 싸움인 것 같아요. 잘 해결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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