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보드라운흰곰
1개월 전
실속형 시작을 택하는 젊은 세대의 변화
미국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길어지면서 시장 금리 하방 압력이 예전 같지 않네요.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인 건 결국 상급지 진입 비용을 감당 못 한다는 뜻이죠. 얼마 전 아는 동생 부부를 만났는데 서울 외곽 구축 복도식에서 시작하더군요. 부모님 지원 없이 둘이 번 돈으로 세탁기 하나부터 장만하는 모습이 참 낯설었습니다. 요즘은 무조건 영끌해서 등기 치는 게 정석인 줄 알았거든요. 제 편견이었나 싶기도 하고, 한편으론 리스크 관리를 참 잘한다 싶었네요. 고금리 원리금에 허덕이는 것보다 실속 챙기는 게 훨씬 영리해 보입니다. 부동산 불패 신화가 흔들리니 주거를 소비재로 보는 경향이 강해진 듯해요. 이런 흐름이 장기화되면 소형 평수 임대차 시장 판도가 바뀔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나중에 자식들 독립할 때 저런 방식을 권해야 하나 고민이 깊어집니다.
3
댓글3개
3개
- 엄청난산토끼1개월 전
통계적으로도 가계 가처분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비율이 역대급이라 이런 실속파들이 늘어나는 건 데이터가 증명하는 필연적 흐름이죠.
- 너그러운사슴1개월 전
근데 결국 나중에 자산 격차 벌어지면 그때 가서 후회하지 않을까요? 지금 힘들어도 등기 치는 게 남는 장사라고 봅니다.
가냘픈곰1개월 전윗분 말씀도 일리는 있지만 하락기나 횡보장에서는 대출 이자가 자산 상승분을 다 잡아먹습니다. 지금 같은 시기엔 저 부부가 오히려 승자예요.
답글 1개 펼치기 - 밝은강아지1개월 전
어제 본 신혼부부도 가전은 중고로 맞추고 여행도 안 가더라고요. 과시형 소비가 줄어드는 건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