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김종오
실거래 숫자 뒤에 숨은 사람들 움직임이 보인다
전세 만기가 딱 100일 남아서 마음이 너무 급하다. 주말에 비 맞으며 단지 대여섯 곳을 돌고 왔다. 카페에 올라온 고민글들 봤는데 내 예산이랑은 너무 딴판이라 직접 발품을 팔았다. 처음엔 실거래가 6억 찍히다가 갑자기 8억이 나와서 당황했다. 근데 현장 가보니까 층이랑 수리 상태가 아예 다른 집들이었다. 결국 각자 주머니 사정에 맞춰서 뿔뿔이 흩어져 사고 있는 셈이다. 잠깐, 내가 너무 상급지만 고집했나 싶어 정신이 번쩍 들었다. 5억대에서도 거래가 계속 쌓이는 걸 보니 그게 진짜 바닥인가 싶기도 하다. 임장 끝나고 먹은 국밥이 너무 짜서 지금도 물만 들이켜고 있다. 확실히 고가 거래 한 건보다 내 돈으로 살 수 있는 가격대의 거래량을 봐야겠다. 나는 일단 7억 안쪽에서 조망 나오는 집 위주로 다시 추려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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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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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나
실거래 하나에 일희일비할 필요 없다는 거 동감이다. 결국 내 예산 안에서 거래가 얼마나 자주 일어나는지가 제일 중요하다.
- 조찬욱
근데 거래량 터지는 가격대는 결국 하향 평준화된 가격 아닐까. 지금 7억선 보신다는데 거기도 거품 덜 빠진 거면 나중에 탈출하기 힘들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