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김라규
1개월 전

실거래가 데이터 뜯어보니 결국 버티는 사람이 승자다

국토부 실거래가 5년치 내역을 시간 날 때마다 엑셀로 정리하고 있다. 수도권 6억대 단지들 위주로 흐름을 보니까 확실히 공통점이 보인다. 1) 2019년 대비 현재 시세는 여전히 20% 이상 높게 형성되어 있다. 2) 거래 절벽이라지만 급매물 제외하면 가격 방어선이 꽤 단단하다. 3) 갈아타기 비용을 따져보면 지금 팔고 나가는 게 무조건 마이너스다. 사실 나도 지난달에는 이자 나가는 거 보고 숨이 턱 막혔다. 잠깐 팔까 고민도 했는데 취득세랑 복비 다시 계산해보니 답이 안 나오더라. 어제 퇴근길에 본 집값 하락 기사는 또 우울하던데 그냥 안 보려고 한다. 결국 이 시장은 누가 더 오래 엉덩이 붙이고 있느냐의 싸움이다. 지금 가격 좀 빠진다고 던지면 그 손실은 영원히 확정되는 거다. 앞에서 본 숫자들처럼 부동산은 결국 시간과의 싸움이다. 되든 안 되든 일단 버텨야 기회라도 잡는다. 아직 비과세 기간 2년 더 남았는데 그때까지는 그냥 보유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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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 서현예
    1개월 전

    진짜 공감합니다. 저도 매일 흔들리는데 글 보니까 다시 마음 잡게 되네요.

  • 메마른순록
    1개월 전

    데이터는 과거일 뿐입니다. 이번엔 인구 구조 자체가 달라서 무조건 버티라는 건 너무 위험한 발상 아닌가요?

    예쁜물개
    1개월 전

    위에 분 말씀도 일리는 있는데 그렇다고 지금 손절하고 나가면 그 돈으로 갈 곳이 있나요? 결국 취득세만 두 번 내고 앉아 있는 꼴이라 저도 일단 버팁니다.

    답글 1개 펼치기
  • 김하경
    1개월 전

    저도 계산기 두드려보니 팔고 전세 가는 게 훨씬 손해더라고요. 그냥 실거주 만족하면서 잊고 살렵니다.

  • 아픈바다거북
    1개월 전

    금리가 변수이긴 한데 내년 상반기까지는 추세를 좀 더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 남기기
    1개월 전

    6억대 단지들이 확실히 매수세는 없어도 집주인들이 호가는 절대 안 내리는 분위기긴 하더라고요.

  • 활발한올빼미
    1개월 전

    버티는 것도 체력이 있어야 하죠. 영끌해서 한계치까지 온 사람들은 지금 하루하루가 피눈물일 텐데 안타깝네요.

  • 백기성
    1개월 전

    맞습니다. 부동산은 결국 시간 먹고 자라는 거라 엉덩이 무거운 사람이 이기더군요.

  • 이안주
    1개월 전

    지방은 수도권이랑 분위기가 또 달라서 걱정입니다. 여기는 데이터 찍히는 게 더 무섭네요.

  • 점잖은바다거북
    1개월 전

    저도 똑같은 생각으로 그냥 등기 치고 끝까지 가져가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