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김솔인
신축 도색 실물 보니 대장 자리가 위태롭다
드디어 가림막 내려가고 외벽이 보이기 시작해서 기대하는 마음으로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도색 톤을 보고 제 눈을 의심했네요. 요즘 유행하는 고급스러운 느낌은커녕 15년 전 유행하던 칙칙한 색감이라 당황스러웠거든요. 그 실망감이 현장 분위기에도 그대로 전해지더라고요. 이 단지가 지역을 이끌 거라고 지인들에게 호언장담했는데 막상 실물을 보니 제가 다 민망해졌습니다. 아니 제가 유행에 뒤떨어져서 그렇게 본 걸까요. 그래도 7억대 신축이 이런 분위기면 대장이라는 수식어가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입지나 외관을 종합해봐도 건너편 단지가 진짜 대장이라는 확신만 더 굳어지네요. 아무리 화려한 홍보로 가려도 눈에 보이는 본질은 바뀌지 않으니까요. 오늘따라 하늘이 흐려서 더 그렇게 보였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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