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동그란박쥐
3개월 전

신도시 이사하고 제일 만족하는 건 역시 산책로네요

애들 학원가 근처로 이사 오면서 사실 걱정이 참 많았어요. 공부가 우선이라지만 애들 정서도 무시 못 하잖아요. 이사 오고 나서 짐 정리하느라 한동안 정신이 없었네요. 그러다 지난 주말에 남편이랑 집 앞 공원을 쭉 돌았는데요. 생각보다 산책로가 너무 잘 되어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옆집 엄마가 여기는 밤에 걸어야 진짜라고 하더라고요. 직접 가보니 조명도 은은하고 길도 넓어서 참 좋았어요. 아니 근데 제가 운동화를 잘못 신고 나가서 발이 좀 아프긴 했네요. 내일은 꼭 편한 걸로 갈아 신고 나가야겠어요. 예전 살던 동네는 인도가 좁아서 애들 데리고 다니기 참 불안했거든요. 여기는 차랑 완전히 분리된 길이 단지까지 이어지니까 마음이 놓여요. 학원 뺑뺑이 돌리느라 지친 애들도 여기만 걸으면 표정이 좀 풀리네요. 이런 환경 하나 보고 이사 결정한 게 참 잘했다 싶어요. 솔직히 집값 오르고 내리는 것보다 이런 소소한 일상이 더 큰 위안이 되네요. 앞으로 날씨 더 좋아지면 매일 나가볼까 고민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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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 이강건
    3개월 전

    맞아요. 저도 유모차 끌고 매일 나가는데 너무 좋죠.

  • 너그러운참새
    3개월 전

    애들 학원 끝나고 같이 걸으면 대화도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사춘기 오기 전에 부지런히 다녀야겠어요.

  • 거친오소리
    3개월 전

    산책로는 좋은데 밤에 가로등 좀 더 밝았으면 좋겠어요. 가끔 너무 어두운 구간이 있어서 무섭더라고요.

  • 김리명
    3개월 전

    산책로만 좋으면 뭐하나요. 상권이 너무 없어서 장 보러 갈 때마다 차 끌고 나가는 거 너무 불편해요.

  • 장경원
    3개월 전

    저도 그 길 좋아해요. 특히 가을에 낙엽 쌓이면 분위기 진짜 최고거든요. 주말마다 가족들이랑 가볍게 걷는 게 요즘 제 유일한 낙이에요.

  • 씩씩한사자
    3개월 전

    요즘 산책로에 강아지 배설물 너무 많아서 눈살 찌푸려지던데. 산책로 관리는 지자체에서 좀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아요.

  • 조우건
    3개월 전

    어느 단지 쪽 말씀하시는 건가요? 저희 동네는 길이 중간에 뚝 끊겨 있어서 산책하기가 좀 애매하거든요.

  • 이윤주
    3개월 전

    공세권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집 앞에 바로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게 삶의 질을 정말 바꿔놓죠.

  • 양재우
    3개월 전

    산책로 좋은 건 인정하는데요. 그만큼 이 근처 단지들 관리비가 은근히 비싼 편인 건 아시죠? 세상에 공짜는 없더라고요.

  • 명랑한펭귄
    3개월 전

    애들 정서에 녹지 공간만큼 중요한 게 없죠. 저도 그 만족감 때문에 이 동네 못 떠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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