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젊은오소리
1개월 전

식탁 하나 바꾸는데도 따질 게 참 많군요

오래전 아파트 입주할 때 대충 맞췄던 식탁이 요즘 들어 유독 낡아 보이더라고요. 예전엔 가구라면 그냥 튼튼한 게 최고였는데 이제는 집안 분위기와 겉도는 게 눈에 거슬려요. 퇴직하고 집에서 차 마시는 시간이 늘어난 탓인지 상판 흠집도 자꾸 신경이 쓰이고요. 처음엔 디자인만 예쁜 걸로 대충 바꿀까 하다가 결국 소재를 깊게 파게 됐습니다. 예전에 유행하던 대리석은 써보니 관리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었거든요. 이번에는 오염에 강하다는 이탈리아산 포세린 쪽으로 눈을 돌려봤습니다. 프레임도 원목 색상에 따라 느낌이 확 달라지는데 저는 무게감 있는 월넛이 낫더라고요. 아니 오크가 더 화사했나 싶기도 한데 우리 집 바닥재 생각하면 역시 어두운 게 맞겠죠. 주문 제작이라 한 달 가까이 기다려야 한다는데 이건 뭐 좋은 가구 쓰려면 감수해야 할 부분입니다. 사이즈도 무조건 큰 것보다 본인 생활 동선에 맞춰서 고르는 게 핵심입니다. 막상 받아보니 밥만 먹는 용도가 아니라 노트북도 펴놓고 온종일 붙어있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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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 장태린
    1개월 전

    포세린이 진짜 편하긴 하죠. 김치 국물 흘려도 걱정 없어서 저도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 보드라운생쥐
    1개월 전

    근데 원목 프레임은 습기 타면 나중에 뒤틀릴 수도 있지 않나요? 저는 그냥 통세라믹이나 금속 프레임이 관리 면에선 훨씬 낫다고 봅니다.

  • 가냘픈해달
    1개월 전

    한 달이나 기다려야 한다니 성격 급한 사람은 못 사겠네요. 그래도 사진 보니 예쁘긴 합니다.

  • 뼈저린벌새
    1개월 전

    월넛에 포세린 조합이 확실히 고급스럽죠. 저도 이번에 그 브랜드 쇼룸 가서 직접 만져보려고요.

  • 슬픈순록
    1개월 전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식탁 하나에 그 돈 태우는 게 맞나 싶네요. 그냥 이케아 가성비 모델로도 충분히 분위기 낼 수 있는데 말이죠.

  • 짙은벌새
    1개월 전

    사이즈 체크 안 했다가 낭패 본 1인입니다. 글쓴이님 말씀대로 매장 가서 실제 부피감 확인하는 게 필수입니다.

  • 박원한
    1개월 전

    퇴직하시고 여유로운 일상 보내시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식탁이 단순한 가구 이상의 의미가 된 시대인 건 확실한 듯요.

  • 김아우
    1개월 전

    브릭나인 제품들이 마감이 깔끔하긴 하더라고요. 저도 오크랑 월넛 사이에서 결정장애 와서 한참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 뽀얀산양
    1개월 전

    주문제작이라면서 나중에 중고로 팔 때 가격 방어가 안 되는 게 좀 걸리더라고요. 유명 브랜드가 아니면 처분할 때 골치 아픕니다.

  • 정승욱
    1개월 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가구에 투자하는 건 정답입니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삶의 질 자체가 달라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