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수줍은오소리

시청역 북창동 회식 장소로 제격인 고기집

전세 만기까지 백 일도 안 남아서 주말마다 임장 지옥이에요. 오늘도 허탕 치고 시청역 근처로 밥 먹으러 넘어왔습니다. 북창동 골목 안쪽에 우대갈비 잘하는 곳이 있더라고요. 시청역이랑 가까워서 다들 모이기에는 참 편한 위치입니다. 우대갈비 한 점 먹으니 회사 생각, 집 생각 싹 사라지네요. 사실 아까 본 구축 아파트가 자꾸 눈에 밟히긴 했습니다. 그래도 양념 갈비로 종목 바꾸니까 다시 입맛이 돌더라고요. 고기 질이 좋아서 그런지 젓가락이 쉴 틈이 없었습니다. 마지막 들기름 볶음밥은 향부터가 반칙이라 안 먹을 수 없죠. 배부르다던 동료가 숟가락을 제일 먼저 들어서 웃겼습니다. 시청 근처에서 모임이나 회식할 때 여기 진짜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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