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 칠순 답례품 고민하다 꿀스틱으로 결정한 후기
지금은 부동산 시장이 확실히 관망세로 돌아선 타이밍이다. 거래량이 받쳐주지 않으니 나도 잠시 쉬면서 집안 행사를 챙겼다. 이번에 시어머니 칠순이어서 식당 예약부터 답례품까지 직접 다 했다. 처음에는 가족끼리만 모이려다 결국 친척까지 80명 넘게 모이는 판이 됐다. 이게 인원이 늘어나니까 답례품 예산이 생각보다 무겁게 다가왔다. 수건이나 우산은 솔직히 집에 넘쳐나서 받는 사람도 감흥이 없다. 떡은 유통기한 때문에 리스크가 너무 커서 아예 리스트에서 뺐다. 결국 실용성 따져서 개별 포장된 꿀스틱으로 방향을 잡았다. 보자기 포장이 고급스러워서 그런지 다들 비싼 건 줄 알더라. 사실 개당 1만 원 정도인데 포장 발이 확실히 먹혔다. 가끔은 가성비보다 보여주는 임팩트가 중요할 때가 있다. 보자기 색깔을 베이지로 할지 핑크로 할지 한참 망설였는데 베이지가 무난했다. 90개 정도 맞췄는데 서비스로 몇 개 더 넣어줘서 수량도 넉넉했다. 아 중간에 식당 주차장 좁다는 연락 받고 좀 예민해졌지만 행사는 잘 끝났다. 어르신들이 현장에서 바로 뜯어 드시는 거 보니 마음이 놓였다. 포장비 아끼겠다고 7천 원짜리 했으면 조금 아쉬울 뻔했다. 역시 행사 마무리는 사람들이 손에 들고 가는 게 결정한다. 다음번 아버님 행사 때도 이런 구성을 쓸지 아니면 아예 다른 걸 찾을지 고민이다.
댓글10개
- 잘난가재3개월 전
보자기 포장이면 어른들 취향 저격이죠. 센스 있게 잘 고르셨네요.
- 신솔나3개월 전
꿀스틱은 유통기한 걱정 없어서 좋더라고요. 저도 지난번에 그거 하고 칭찬 좀 들었습니다.
- 손오이3개월 전
요즘 1만 원으로 그 정도 퀄리티 내기 쉽지 않은데. 가성비랑 품격 다 잡으신 것 같아요.
- 이건석3개월 전
솔직히 꿀스틱 양이 너무 적지 않나요? 어른들은 묵직한 거 좋아하실 텐데 좀 가벼워 보일까 봐 걱정되네요.
- 김솔현3개월 전
90개나 주문하셨으면 지출이 꽤 크셨겠어요. 그래도 시어머니가 만족하셨다니 다행입니다.
- 친절한도마뱀3개월 전
업체 이름이 혹시 례답인가요? 저도 거기서 샘플 받아봤는데 포장이 예쁘긴 하더라고요.
- 멋진개미3개월 전
수건에 이름 박힌 거 진짜 처치 곤란인데. 먹어서 없애는 게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깔끔하죠.
- 김재현3개월 전
근데 꿀은 호불호가 좀 있지 않나요? 안 드시는 분들은 또 끝까지 안 드시더라고요.
- 그리운황새3개월 전
배송 올 때 보자기 구겨지지는 않았나요? 택배로 받으면 그게 제일 걱정이라서요.
- 너그러운도마뱀3개월 전
가족 행사 치르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부동산 시장도 얼른 활기가 돌아야 할 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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