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 들여 건물 부수고 광장 만드는 계획
구도심 상징이던 대형 쇼핑몰 건물을 시에서 사들인다는 소식을 봤어요. 매입비랑 철거비 합치면 300억은 그냥 깨질 텐데 이게 맞나 싶네요. 멀쩡한 건물을 부수고 광장을 만든다는데 솔직히 세금이 아깝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요. 지금 제 월급에서 떼가는 세금 생각하면 이런 사업은 실효성이 확실해야 하거든요. 주차장까지 딸린 상업 건물을 밀어버리는 게 과연 원도심 재생에 도움이 될까요? 차라리 그 돈으로 청년 주택을 짓거나 공공기관을 넣는 게 상권에 활력이 될 텐데요. 사업 완료까지 2030년이라는데 그때면 저는 이미 마흔을 훌쩍 넘겠네요. 아니 근데 생각해보니 그동안 건물 유지비는 또 얼마나 나갈까요. 제 종잣돈 모으는 속도보다 세금 나가는 속도가 더 빠른 것 같아 씁쓸합니다. 지금 전세 살면서 아득바득 모으는데 이런 데 수백억씩 쓴다니 기운 빠지네요. 광장 생긴다고 사람들이 굳이 거기까지 찾아가서 지갑을 열지 의문이 들거든요. 그냥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활용하는 게 훨씬 경제적일 텐데 말이죠.
댓글9개
- 이미규1개월 전
동감입니다. 300억이면 적은 돈도 아닌데 건물주만 좋은 일 시키는 거 아닌가요? 멀쩡한 주차타워까지 부순다니 참.
- 신혜아1개월 전
저는 좀 다르게 봐요. 원도심은 지금 뭘 채우는 게 문제가 아니라 비워내는 게 우선입니다. 공간이 생겨야 사람이 모이죠.
줄기찬낙타1개월 전비우는 것도 정도가 있죠. 저 정도 규모 건물을 그냥 밀어버리는 건 자원 낭비 아닐까요? 리모델링해서 청년 창업 공간 쓰는 게 낫죠.
답글 1개 펼치기 - 무서운사자1개월 전
근데 2030년은 너무 멀긴 하네요. 그사이에 상권 다 죽겠어요. 추진 속도가 너무 느린 게 고질병이죠.
- 점잖은사슴1개월 전
롯데 입장에서는 골칫덩이 건물 비싸게 팔고 나가는 거니 완전 땡큐겠네요. 우리 세금으로 기업 설거지해주는 기분이라 별로예요.
- 손도윤1개월 전
철당간 옆이라 광장 크게 생기면 경관은 확 살긴 할 거예요. 지금 너무 답답하긴 하거든요. 주말에 애들 데리고 갈 곳 생기면 좋죠.
- 성실한표범1개월 전
일단 뭐라도 시도하는 건 환영입니다. 그냥 방치해서 슬럼화되는 것보다는 백배 낫다고 봅니다.
- 황별별1개월 전
광장 만든다고 상권이 살아날까요? 유럽도 아니고 우리나라 기후에 광장에서 사람들이 얼마나 머물지 의문이네요.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운데.
- 점잖은사막여우1개월 전
예산 소요 규모 검토 중이라니 결과 나오는 거 봐야겠지만 탁상감정가보다 실제 보상가는 더 올라갈 게 뻔하죠. 벌써 걱정되네요.
- 양오지1개월 전
주거비 부담 때문에 다들 힘든 시기인데 이런 대규모 토목 사업은 좀 신중했으면 좋겠어요. 우선순위가 이게 맞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