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양솔한
1개월 전
세종 호수공원 단순 조경용 아닌 기반 시설인 이유
90년대 일산 호수공원 초기 모습이 겹쳐 보입니다. 그때도 사람들은 그냥 물 받아놓은 공원인 줄로만 알았죠. 세종 호수공원도 겉모습만 보면 안 됩니다. 폭우 때 빗물을 가둬서 도심 침수를 막는 거대한 저류지예요. 아까 점심 먹고 오는데 날씨가 갑자기 흐려지네요. 이런 호수가 없으면 콘크리트 덩어리인 신도시는 금방 물바다 됩니다. 수질 정화까지 돌아가는 시스템인 걸 모르는 분들이 많더군요. 젊은 세대는 예쁜 산책로로만 보겠지만 이건 생존 시설입니다. 계절마다 바뀌는 경치도 좋지만 이런 내실이 더 중요합니다. 문화 공간 역할까지 톡톡히 하니 입지 가치를 높여주죠. 부동산 가치는 결국 이런 보이지 않는 설계에서 나옵니다.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 도시의 심장 역할을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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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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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기명1개월 전
와 저류지 기능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깊이가 있는 분석이네요.
어린하마1개월 전1기 신도시부터 있던 설계인데 세종은 더 정교하게 만들었죠. 인프라라는 게 원래 티 안 나게 우리 삶을 지탱하는 겁니다.
답글 1개 펼치기 - 보드라운호랑이1개월 전
그냥 산책하기 좋아서 자주 갔는데 그런 사정이 있었군요.
- 어린원숭이1개월 전
저류지라고 하기엔 수심이 너무 낮지 않나요? 장마 때 진짜 효과가 있을지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