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박규희
1개월 전

세종 하천길 연결성이 실거주 가치를 결정한다

2000년대 초반 신도시들 인프라 깔릴 때랑 지금 세종 분위기가 참 닮았습니다. 그때도 결국 마지막에 웃는 자리는 하천 끼고 산책로 잘 닦인 곳이었거든요. 요즘은 매매가 5억, 7억 하는 곳들이 수두룩한데 정작 운동할 곳 없는 동네가 많습니다. 세종은 하천이랑 공원을 하나로 묶어놓은 게 정말 큰 자산이라고 봅니다. 돈 안 들이고 문 밖만 나가면 뛸 수 있다는 게 별거 아닌 것 같나요. 나이 먹고 건강 챙겨보니 이게 헬스장 회원권보다 백배 낫습니다. 물론 나도 젊었을 때는 무조건 역 가까운 게 장땡인 줄 알았는데요. 근데 실제 살아보면 베란다 너머로 물길 보이고 바로 연결되는 그 쾌적함이 삶의 질을 바꿉니다. 요즘 젊은 친구들은 화려한 커뮤니티만 따지는데 그건 사실 관리비만 올리죠. 단지 밖이랑 산책로가 얼마나 매끄럽게 이어지는지가 진짜 실력입니다. 지도로만 보지 말고 직접 가서 그 길을 한 번 걸어봤으면 합니다. 그 한 끗 차이가 나중에 내 집 팔 때나 거주할 때 만족도를 완전히 가르니까요. 나도 어제 금강 주변 한 바퀴 돌아보면서 이 동네 가치를 다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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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둥근갈매기
    1개월 전

    맞는 말씀입니다. 수변 공원 근처 사는데 삶의 만족도가 확실히 다르긴 하더라고요.

    안세정
    1개월 전

    윗분 말씀대로 이게 매일 걷는 거랑 가끔 차 타고 나가는 거랑은 천지차이입니다. 집 앞이 산책로면 운동을 생활화하게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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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으른박쥐
    1개월 전

    그래도 결국은 상권이랑 학원가 가까운 게 최고 아닐까요? 산책은 사실 마음먹기 나름이고 가끔 나가는 거라 입지가 우선이죠.

  • 김주용
    1개월 전

    세종은 길은 참 예쁘게 잘 뽑았는데 여름엔 너무 덥고 겨울엔 칼바람이라 좀 애매할 때가 있어요. 나무가 좀 더 울창해지려면 시간 더 걸릴 듯요.

  • 김하하
    1개월 전

    확실히 나이 들수록 이런 자연 환경이 주는 편안함이 무시 못 할 가치가 되네요. 역세권은 기본이고 그다음은 결국 쾌적성 싸움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