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전세 씨가 마르고 매매만 쌓이는 기형적 구조
오늘 저녁 산책하다가 상가 부동산 매물판을 봤어요. 죄다 빨간 글씨로 매매만 적혀있고 전세는 눈을 씻고 봐도 없더라고요. 이상해서 집에 오자마자 앱을 켜봤는데 진짜 심각하긴 하네요. 매매는 600건 가까이 쌓여있는데 전세는 100건 좀 넘는 수준이라니. 아니 제 눈이 잘못된 건가 싶어 몇 번을 다시 확인했어요. 보통은 전세가 좀 돌아야 시장이 활기가 도는데 이건 완전히 거꾸로 가고 있죠. 매매 가격은 평균 5억대에서 버티는데 전세 물량 자체가 없으니 기형적이라는 말이 딱 맞아요. 그 영향이 현장에서 바로 느껴지더라고요. 아까 마주친 사장님도 전세 찾는 전화는 오는데 줄 물건이 없어서 끊는다고 하셨고요. 갑자기 든 생각인데 상가 공실이나 좀 해결됐으면 좋겠네요. 결국 전세가 없으니 실거주로 들어오려던 사람들은 발길을 돌리겠죠. 매매만 넘쳐나고 전세는 실종된 이 흐름이 고착화될까 봐 겁이 납니다. 이게 진짜 바닥을 다지는 건지 아니면 더 꼬이는 건지 혼란스럽네요.
댓글10개
- 최종지3개월 전
진짜 전세 구하기 하늘의 별 따기예요. 저도 이번에 갱신권 썼는데 안 썼으면 이사 못 갈 뻔했습니다.
- 김혜별3개월 전
매매 물량 많은 건 다들 탈출하려는 거 아닌가요? 전세 없는 건 임대인들이 실거주 하거나 아예 비워둬서 그런 건데 이걸 기형적이라고만 보기엔 무리가 좀 있죠. 오히려 하락 신호로 보입니다.
- 한정다3개월 전
맞아요. 실거주자들이 세종 들어오기 더 힘들어지겠어요.
- 꼼꼼한치타3개월 전
오늘 앱 보니까 17억 넘는 매물도 있긴 하던데 그런 건 누가 사나 싶고 정작 살아야 하는 전세는 없으니 답답하네요.
- 젊은오리3개월 전
저도 세종 사는데 공감합니다. 부동산마다 매매 종이만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무슨 동네 전체가 팔려고 내놓은 집 같아요. 근데 전세는 물어봐도 없다고만 하니 참.
- 산뜻한판다3개월 전
근데 전세가 없다는 건 그만큼 실거주 수요가 탄탄하다는 증거 아닐까요? 팔려는 사람은 많아도 살려는 사람은 전세를 선호하니 이런 불균형이 생기는 거죠.
- 서툰고래3개월 전
결국 전세가 귀해지면 전세가가 오를 테고 그게 다시 매매가를 밀어 올리는 그림으로 가지 않을까 싶네요.
- 우아한호랑이3개월 전
글쎄요. 대출 규제 때문에 전세 들어오기도 쉽지 않은데 매매만 쌓이는 건 그냥 시장이 멈춘 거라 봅니다.
- 송한영3개월 전
산책하다 상가 공실 얘기하신 거 빵 터졌네요. 진짜 세종 상가 문제는 언제 해결될지 기약이 없네요. 집값 걱정보다 상가 걱정이 더 큽니다.
- 이훈진3개월 전
이러다 나중에 전세 물량 한꺼번에 터지면 그것도 문제겠네요. 지금 상황이 너무 비정상적이긴 합니다. 나라면 지금은 좀 관망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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