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임나라
2개월 전

세종 이사 후 매일 느끼는 소소한 행복

서울 살 때는 상상도 못 했던 여유를 여기서 찾았어요. 처음엔 인프라 걱정도 살짝 했었는데 막상 살아보니까 집 근처 녹지가 주는 힘이 엄청나더라고요. 아침에 출근할 때 가벼운 마음으로 커피 한 잔 들고 동네 사람들 마주치면 저도 모르게 여유가 생겨요. 다들 바쁘게 살지만 어딘가 모르게 마음의 빈틈이 느껴진달까요. 잘 닦인 길 따라 계절 변하는 거 구경하는 것도 큰 즐거움이에요. 걷는 게 불편하지 않으니까 차 타는 일도 부쩍 줄었고요. 봄에는 꽃 구경하고 가을엔 단풍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물론 가끔은 유명한 맛집이 좀 부족하다 싶을 때도 있죠. 어제도 외식하려다 마땅한 곳이 없어서 한참 고민했거든요. 그래도 해 질 녘에 가족들이랑 산책로 걷다 보면 복잡한 생각들이 정리되면서 마음이 참 편안해져요. 결국 제가 원했던 건 대단한 투자 수익보다는 이런 평범하고 따뜻한 하루의 연속이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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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 김민석
    2개월 전

    저도 세종 사는데 진짜 공감해요. 공원 인프라는 전국 최고인 듯.

  • 멋진북극여우
    2개월 전

    동네마다 분위기가 달라서 산책하는 맛이 확실히 있죠.

  • 젊은삵
    2개월 전

    근데 상가 공실 보면 마음이 좀 아프더라고요. 편의시설이 더 들어와야 할 텐데 아쉬워요.

  • 이세수
    2개월 전

    차 없으면 이동하기 너무 불편하지 않나요? 대중교통은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여요.

  • 안건별
    2개월 전

    아이 키우기에는 이만한 동네가 없죠. 유모차 끌고 다니기 너무 편해요.

  • 기쁜닭
    2개월 전

    조용한 건 좋은데 밤에는 너무 심심해요. 슬슬 지겨워지는 시점이 오더라고요.

  • 구규안
    2개월 전

    맞아요. 저도 퇴근하고 호수공원 한 바퀴 돌면 하루 스트레스가 싹 날아가요.

  • 밝은물개
    2개월 전

    물가가 다른 지역보다 좀 비싼 느낌? 식당 가격 보고 놀랄 때가 많아요.

  • 조용석
    2개월 전

    저도 지난달에 이사 왔는데 대만족 중입니다. 삶의 질이 달라졌어요.

  • 지빈지
    2개월 전

    사람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다르니까요. 저는 평온한 게 제일 좋더라고요.